[빈대떡, 모둠전, 두부삼합] 님과 함께, 전과 함께, 막걸리에 취하다
막걸리 한 잔에 추억과 빈대떡 한 장에 낭만이 함께하는 ‘전과 함께’ 미국 시민권자인 막냇동생의 출국이 열흘 남았습니다. 추억을 남기자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함께하는 시간 모두가 추억이 됩니다. 오늘은 빈대떡에 막걸리를 먹고 싶다는 얘기를 듣고 부천 자유시장으로 갑니다. 처음 가보는 시장인데, 의외로 규모가 큽니다. 심곡고가교를 지나면 시장이 끝나는 부분인데, 그곳에 전집이 있어 들어갑니다. 전과 함께, 이름이 낭만적입니다. 남진의 ‘님과 함께’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모둠전과 두부삼합을 주문합니다. 모둠전이 나옵니다. 빈대떡, 장떡, 호박전, 동태전, 깻잎전, 동그랑땡 등 온갖 전이 다 나옵니다. 전에는 막걸리가 어울리지만 저는 오늘도 참이슬입니다. 두부삼합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했는데, 기름에 구운 두..
2022. 1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