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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105

[양구오일장]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오일장 아기자기한 알짜 오일장이 있는 곳, 양구에 가다! 대한민국의 정중앙에 있는 양구, 해서 ‘한반도의 배꼽’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양구에는 펀치볼, 파로호, 박수근미술관, 을지전망대, 제4땅굴 등 유명 관광지가 즐비하지만 역시 사람 냄새나는 양구오일장터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에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로 인기 급상승 중입니다. 아무튼 양구오일장은 5, 10일이 들어간 날 열립니다. 양구오일장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함춘나루터(양구군 하리) 근처에 우시장과 함께 섰다가 파로호가 들어서면서 장터 일대가 수몰되어 양구읍내로 자리를 옮긴 것이라 합니다. ‘없는 것 빼곤 다 있는’ 오일장에는 마트와 달리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흥정하는 재미, 푸짐한 덤과 사람의 .. 2022. 12. 22.
[무인카페] 24시간 무인카페, 쉼표커피 ‘나만의 세컨드 오피스’로 인기 급상승 중인 무인카페 요즘은 어딜 가나 ‘무인카페’가 있습니다. 무인카페를 처음 본 것은 제주도 자전거 해안일주를 할 때였습니다. 벌써 10여 년이 넘었으니 제주도가 좀 빨리 시작한 것이죠. 처음에는 낯설고 신기했지만 이내 적응합니다. 며칠 동안 부천에서 지내면서 무인카페 여러 곳을 다녔습니다. 오늘 본 곳은 24시 무인카페 ‘쉼표커피’입니다. 이름이 재밌습니다. 그렇죠. 잠시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신나게 영업 중’이라는 글이 재밌네요. 일단 들어갑니다. 당신의 하루가 꽃보다 예쁘길... 친절합니다. 커피를 메인으로 다양한 음료를 마실 수 있습니다. 요즘은 웬만한 바리스타보다 똑똑한 기계가 많습니다. 무인카페 이용 안내문입니다. 이 정도 매너는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2022. 11. 27.
[2022 서울카페쇼(2)] 2022 서울카페쇼, 차 한 잔에 흥미를 더하다 월드 라떼 아트 배틀(World Latte Art Battle, WLAB) 11월 23(수)~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개최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가 11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A~E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A, B홀을 지나 나머지 홀로 갑니다. 현장 분위기를 사진으로 전합니다. 홀별 주요 전시 내용 HALL A 카페 신메뉴 개발 도전! 카페에 경쟁력을 선사할 장비·설비, 원부재료,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HALL B 애프터눈 티파티에 온 것처럼 눈이 즐거운 공간! 차, 음료, 초콜릿, 디저트, 테이블웨어, 인테리어 HALL C 커피 원두·생두, 로스터기, 제연기, 그라인더, 커피머신, 추출기구, 정수.. 2022. 11. 25.
[2022 서울카페쇼(1)]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2022 서울카페쇼 “글로벌 커피 및 F&B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본다!” 11월 23(수)~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 개최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가 11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A~E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제 A홀만 돌아봤음에도 지칠 정도로 많은 업체가 참가했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한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산업과 지식, 문화가 융복합된 창의적인 MICE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글로벌 커피 및 식음료 시장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모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홀별 주요 전시 내용 HALL A 카페 신메뉴 개발 도전! 카페에 .. 2022. 11. 25.
[2022 서울카페쇼(종합)] “커피의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본다!”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한 2022 서울카페쇼 “글로벌 커피 및 F&B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본다!” 11월 23(수)~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 개최 일찍 서둘렀음에도 코엑스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 30분, 개막일답게 입구는 관람객들로 붐빕니다. ‘서울카페쇼(The 21st Seoul International Cafe Show)’는 11월 23일(수)부터 26일(토)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의 커피 전시회로 시작한 ‘서울카페쇼’는 글로벌 대표 커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성장하여 산업과 지식, 문화가 융복합된 창의적인 MICE 모델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MICE 모델’이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 2022. 11. 24.
[38선휴게소] ‘38선의 봄’이 아닌 ‘38선의 밤’을 보다 한여름의 ‘못난’ 38선 휴게소가 달라졌다! 인제군청을 지나 신남 방향으로 가다 보면 38선 휴게소가 나옵니다. 평소에는 낮 시간에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인데, 오늘은 저녁 시간에 잠시 머뭅니다. 소양강의 밤 풍경을 보다가 우측을 바라보니 멀리 38대교의 불빛이 휘황찬란합니다. 또 설악로에는 차량 불빛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38선 휴게소를 끼고 도도하게 흐르는 소양강, 그 깊이를 알 수 없지만 어둠 속의 강은 장중합니다. 이곳에 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38선 표지석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알고 보면 38선 휴게소는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장소입니다. 휴전선이 생긴 뒤 남한에 속하게 됐지만... ‘38선’은... 제2차 세계대전에서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한 뒤, 일본 식민지였던 한반도는 미소 양국이.. 2022. 11. 22.
[공지천 산책] 한 번도 같은 모습 보여주지 않는 공지천 계절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모습으로 반겨주는 곳 공지천 산책을 나가면 대부분 수상카페를 거쳐 갑니다. 선곡을 하지 않아도 입맛에 딱 맞는 노래가 꾸준히 들여오기 때문에 천천히, 혹은 근처의 나무벤치에 앉아 음악 감상을 합니다. 즐거운 일입니다. 늘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수상카페에 고마움도 느끼고요. 공지천에서는 의암호 나들길을 따라 자전거를 탈 수 있습니다. 또 춘천MBC 쪽으로 향하는 뒷길은 벚꽃이 아름다워 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벚꽃놀이를 즐깁니다. 이곳에는 에티오피아 참전 기념관이 있어 둘러볼 수 있으며, 바로 앞에 이티오피아집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공지천은 한강 수계에 속하며 북한강의 지류입니다.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와 사암리 일대(대룡산)에서 발원하여 북서쪽으로 흘러 석사동, 퇴계동,.. 2022. 11. 22.
[합강정공원] 강원도 인제의 정중앙 합강정(合江亭) ‘합강정’, 내린천과 인북천이 만나는 곳 박인환 시비, 강원도 중앙단, 합강정 한국시집박물관으로 가는 길, 인제군 합강리를 지날 무렵 합강정휴게소에서 잠시 쉽니다. 휴게소 우측으로 합강정공원이 보입니다. 급할 거 없는 나들이, 천천히 공원으로 향합니다. 박인환 시비, 강원도 중앙단, 합강정 안내문이 보입니다. 한 곳에서 여러 가지를 보게 됩니다. ‘군민의 종’입니다. 받침돌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내설악의 터전 하늘 내린 인제는 푸른 물과 깨끗한 공기 속에 천혜의 자연경관이 신비스럽게 조화로운 전국 제일의 청정지역입니다. 예부터 아름다운 비경을 찾아든 묵객과 풍류가들의 시와 노래는 골골마다 흔적이 젖어있고 유구한 문헌의 기록은 물론, 근래에는 사시사철 찾아드는 관광객들로 미래의 무한한 발전을 약.. 2022. 11. 22.
[춘천 에스프레소 맛집] 춘천미술관 옆 커피집 오이트(OITE) “틈만 나면 에스프레소 얘기, 자랑할 만했네...” 오이트 OITE 춘천미술관을 둘러보고 나오는 길, 길 건너에 이탈리안 클래식 에스프레소 바 오이트(OITE)가 보입니다. 아직 커피 전이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홀 안은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테이크아웃으로 아메리카노를 주문합니다. 전시회 도록을 넘기며 마시는 커피, 의외입니다. ‘거기서 거기’라는 관념이 스스르 무너집니다. 아, ‘오이트(OITE)’가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를 알겠습니다. 집에서 원두를 갈아 내려 마시는 데 익숙한 탓에 밖에서 마시는 커피는 무언가 불편했는데, 여긴 아닙니다. 비로소 커피다운 커피를 만납니다. 그동안 마셨던 커피와는 다른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이 컵 안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봄내극장과 춘천미술관을.. 2022. 11. 21.
[통영제일하우스펜션] 통영 이미지 업(UP) 일등공신 펜션! 알뜰살뜰 가성비에 놀라고, 진심 어린 친절에 감탄하다 진주에서 유명한 삼삼밀면에서 밀면을 맛보고 통영으로 향합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늘 숙소 예약으로 어려움을 겪습니다. 막상 가보면 사진과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통영 여행은 급하게 예약한 터라 기대하지 않기로 합니다. 단지 전화를 받으신 분의 싹싹함과 쾌활함에 일말의 기대를... 드디어 통영제일하우스펜션에 도착합니다. 주차장 진입로가 조금 어려웠을 뿐 막상 펜션을 보니 마음이 놓입니다. 화려함보다는 실속 있고 깨끗합니다. 창문을 여니 길 건너가 바다입니다. 좌측으로는 충무교도 보입니다. 이른 아침에 세차게 흐르는 바닷물이 진풍경입니다. 화장실은 단정하고 깔끔합니다. 전에 묵었던 곳과는 차이가 있지만 이 정도면 기대 이상입니다. “하나를 .. 2022. 11. 17.
[통영케이블카] 정식 명칭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통영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정상 올라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품에 안는다 여수를 거쳐 통영으로 오니 날씨가 우중충해집니다. 전날 다찌집에서의 불쾌함은 조명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한산대첩 광장에 이르자 극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통영의 아름다움이 가려질 수는 없겠죠. 이런저런 불쾌함을 털어내고 오후에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통영 케이블카 이용 요금 (왕복) (편도) 개인 대인 14,000 10,500 소인 10,000 8,000 ※ 소인: 만 4세(48개월부터)~초등학생 단체 대인 13,000 10,000 소인 9,500 7,500 ※ 단체 : 20인 이상 경로우대 11,000 8,500 통영 케이블카는 경남 통영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해발 461m 미륵산에서 운영하는 관광용 케이블카로 우리.. 2022. 11. 16.
[동묘(東廟)] 동관왕묘(東關王廟)에서 관우를 만나다 동묘시장 한복판에는 ‘동묘’가 있습니다 중국 촉나라 장수 관우를 모신 곳 동관왕묘(東關王廟) 또는 동묘(東廟)는 중국 촉나라의 장수 관우, 즉 관왕을 모신 관왕묘로, 지금의 서울특별시 종로구 동묘앞역 근처에 있습니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142호 지정) 줄여서 ‘동묘’라고 부른답니다. 동묘 주변은 동묘시장이라 하여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동묘는 어막대 정비공사 중에 있으며, 연말쯤 공사가 끝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동묘는 어떻게 세워진 것일까요. 임진왜란 때 관우의 혼이 때때로 나타나 조선과 명나라의 군을 도왔다 하여 선조 32년(1599)에 명나라 신종 황제의 명에 따라 건립하여 2년 후에 준공하였습니다. 명나라 신종이 친필 현판과 함께 건축자금을 지원하기도 했는데, 공사를 짓는 중에.. 2022. 1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