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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105

[동묘시장] ‘빈티지’ 인간의 추억여행, 동묘시장 “벼룩시장에는 벼룩만 빼고 다 있다!” 낡고 오래된 것에서 찾은 편안함, 소외된 것에서 찾은 미적 가치 서울풍물시장 구경을 마치고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동묘시장으로 가는 길, 난계로 27길을 거쳐가야 하는데 온통 피혁 관련 점포로 이어져 있습니다. 기능성 식품을 파는 곳도 있습니다. 이제 종로구 숭인동에 있는 동묘시장입니다. 동묘시장은 지난봄 그룹 블랙핑크 리사가 다녀가 화제가 되기도 했던 곳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동묘시장은 수~금요일까지 사람들이 많이 찾고, 낮 12시에 절정을 이룬다고 합니다. 옷값은 2천 원부터 시작하여 1만 원까지 팔고 있습니다. 물론 노점마다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추억의 깔깔이도 보입니다. 동묘시장은 빈티지입니다. 옛 것이 주는 편안함이 있습니다. 남루하고 초라한 구.. 2022. 11. 14.
[카페 고마리] 온화하고 다정한 느낌의 카페 고마리 고만고만한 카페, 고마운 카페, ‘고마리’의 저녁 풍경 속으로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우중충한 하늘, 이른 저녁을 나능이 능이버섯 백숙집에서 먹고 나오니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납니다. 길 건너 ‘카페 고마리’가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따스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갤러리 카페 고마리, 돌절구가 절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카페 고마리의 모든 메뉴는 칠판에 쓰여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카페, 적당한 가격의 찻값, 고만고만한 고마리는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인지 고마리의 분위기는 한결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카페 고마리 입구 방향 모습입니다. 유리로 된 차 주전자 밑에는 촛불이 있어서 차를 마시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 2022. 11. 14.
[제주 펜션] 독채, 수영장, 찜질방, 모든 걸 갖춘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쉬고 즐기다 “촘말로 곱고 몬트락 허우다” 참말로 이쁘고 둥실둥실합니다 오전 10시경 제주공항 도착, 오후 3시에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 체크인하기엔 시간이 넉넉합니다. 일단 제주 해안도로로 갑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몇 곳을 더 구경하고 펜션에 도착합니다. 제주 독채 펜션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써니A 75평형)은 그림처럼 멋집니다. 잔디밭과 입구까지 이어진 화산암 징검다리를 밟으며 들어가니 마치 늘 살던 집처럼 포근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넓은 실내만 해도 충분한데 복층까지 있습니다. 5명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넓은 것입니다. ​주방에는 10명 정도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식탁과 식기류, 인덕션 등이 갖춰져 있어 음식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방 옆 작은 공간에는 세탁기 두 대가 있.. 2022. 11. 13.
[서울풍물시장(3)] 황학동 벼룩시장 엘레지 풍물시장에서 만나는 생활잡화와 취미생활용품 이왕이면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 시절’을 즐기는 곳 2F 의류(파랑동), 생활잡화(남색동), 취미생활·청춘1번가(보라동) 2층에는 신상품 의류와 생활잡화, 취미생활용품, 식당가가 있습니다. 아,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청춘1번가도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뒤편에 식당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의류를 취급하는 파랑동 입구입니다. 사실 이곳은 지역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다른 곳과 유사한 코너를 보게 됩니다. 그래도 꼼꼼히 살펴보면 의외로 신기하고 멋진 물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층 입구에 있는 찻집인데, 한방약 꿀차가 인기라고 합니다. 한 잔 주문해서 마셔봅니다. 꿀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도 있습.. 2022. 11. 13.
[서울풍물시장-청춘1번가] 1970년대 서울 시내를 활보하다 DJ의 음악을 차 한 잔에 담고... 추억과 낭만은 쇼핑하고... 실제로 저렴한 가격에 커트와 염색할 수 있어 서울풍물시장 2층에 있는 청춘1번가는 1960~70년대 서울시내 상점가를 재현한 서울풍물시장의 테마존입니다. 이곳에는 당시의 교복이나 교련복을 입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청춘사진관’을 비롯한 복덕방, 국밥집, 전당포, 만화방, 문구점, 그리고 그 시절 풍금소리가 울려 퍼지는 추억의 교실 등 ‘청춘’에 대한 향수와 이야깃거리를 만들어 줄 장소들이 가득합니다. 과거의 이발소를 재현한 ‘풍물미용실’은 실제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커트와 염색을 할 수 있습니다. 청춘사진관에는 교복과 교모, 책가방, 교련복 등이 비치되어 있어 자유롭게 사진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청춘다방’에서는 DJ박스에서 나오.. 2022. 11. 12.
[서울풍물시장(2)] 황학동 벼룩시장 엘레지 ‘서울풍물시장’의 한산함, 베이비부머들의 삶처럼 느껴져 구제의류와 생활잡화 - 개성과 낭만을 찾는 이들에겐 핫 플레이스 1F 구제의류(주황동), 생활잡화(노랑동) 서울풍물시장 구경은 계속됩니다. 이제 1층에 있는 구제의류(주황동), 생활잡화(노랑동)와 2층으로 올라가는 풍경을 소개합니다. 구제의류 코너 입구에서 남화용의 ‘홀로 가는 길’을 전자기타 음으로 듣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의 구제의류가 많습니다. 평범을 거부하는 이라면 한 번쯤 둘러볼 만한 곳입니다. 구제의류(舊製衣類)란 오래되고 낡은 의류를 말합니다. 주로 해외에서 수입하여 판매하는 중고 의류인데, 요즘은 국내제품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명품 구두도 볼 수 있습니다. 가발 코너도 있군요. 부모님 덕에 해당 없음! 알코올 향이 가득한 .. 2022. 11. 12.
[서울풍물시장(1)] 황학동 벼룩시장 엘레지 ‘서울풍물시장’ 골동품 코너에서 본 LIFE와 별이 진다네 은방울자매의 ‘마포종점’을 들으시면서 보시길... 서울에는 세 곳의 ‘벼룩시장’이 있습니다. 동대문구 신설동에 있는 ‘서울풍물시장’과 종로구 숭인2동에 있는 ‘동묘벼룩시장’, 중구 흥인동에 있는 ‘황학동벼룩시장’이 그 주인공들입니다. 흔히 이 세 곳을 통틀어 ‘흥인동 벼룩시장’으로 부르기도 한다는데, 걷다 보면 세 곳이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세상에 있는 온갖 만물을 구경하면서... 오늘 간 곳은 ‘서울풍물시장’과 ‘동묘벼룩시장’입니다. 먼저 서울풍물시장부터 구경합니다. 그냥 서울나들이입니다. 예전의 황학동벼룩시장을 떠올리면 찾아간 서울풍물시장은 왠지 낯섭니다. 아무튼 서울풍물시장 앞에 주차하고 나오니 길거리에서 은방울자매의 .. 2022. 11. 12.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10) 탄천휴게소(논산방향)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1~10)는 이번으로 마칩니다. 탄천휴게소(논산방향) 밤빵은 기본! 간식천국 탄천휴게소의 즐거움 해가 노루꼬리만큼 짧아졌네요. 6시 반을 넘어선 시간, 어둠 속에서 탄천휴게소로 들어갑니다. 탄천휴게소는 행정구역 상 옛 백제의 땅인 공주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시간엔 우동, 라면, 김밥 다 맛있습니다. 역시 손님들이 많군요. 공주는 알밤빵이 유명합니다. 그 종류도 많아 찰밤빵, 초코밤빵, 밤슈아자 등등... 밤빵을 삽니다. 다 사고 싶지만... 여기도 소떡소떡이 있습니다. 휴게소 판매율 1위인 이유입니다. 핫도그, 어묵바도 기본 간식으로 자리 잡았죠. 만주, 와플, 옥수수, 통감자, 오징어구이 등등 간식 코너는 늘 손님으로 붐.. 2022. 11. 10.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9) 춘향휴게소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형제는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며 리뷰 탑을 찍고 있는 형제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춘향휴게소(순천방향) “서울 간 이몽룡은 아직 안 왔다네요~” 순천완주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던 중 춘향휴게소를 만납니다. 저녁 8시를 넘긴 시간이라 주변은 어둠이 가득합니다. 춘향휴게소는 신축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둠 속에서도 외관이 산뜻하고 깔끔합니다. 그러나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CU편의점만 문을 열었습니다 춘향휴게소에 로봇카페가 있네요. ​ 둘러보고 나서 딱히 둘러볼 것이 없습니다. 순천방향 휴게소는 지난 9월 16일 오픈했.. 2022. 11. 9.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8) 진안마이산휴게소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형제는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며 리뷰 탑을 찍고 있는 형제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진안마이산휴게소(익산방향) 마이산, 미슐랭 그린 가이드에 최고 명소로 선정된 신비한 명산 휴게소에 진입하자마자 느끼게 되는 건 '시원하다'입니다. 탁 트인 넓은 주차장과 심플한 휴게소가 모던합니다. 주차장 차 안에서 잠시 쉬면서 좌측을 바라보니 마이산이 보입니다. 절경입니다. 진안마이산휴게소 식당가입니다. 커피와 간식 코너가 있지만 한산합니다. 평일 오전 11시경의 풍경입니다. 진안군 로컬푸드 행복장터입니다. 휴게소마다 있는데, 제대로 .. 2022. 11. 8.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7) 정안알밤휴게소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형제는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며 리뷰 탑을 찍고 있는 형제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정안알밤휴게소(논산방향) 급할 때는 ‘우동Time’에서 우동 한 그릇 후루룩~ 정안알밤휴게소는 평일임에도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단풍 시즌도 이유가 되겠지만 고속버스 환승정류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서 전주 광주 익산 목포 군산 순천 정읍 남원 여수 논산 김제 영광 광양 등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할 수 있습니다. 고속버스환승정류소 맞은편에는 컨테이너처럼 생긴 우동Time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이곳에서 후루룩~ 우.. 2022. 11. 8.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6) 안성휴게소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형제는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며 리뷰 탑을 찍고 있는 형제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안성휴게소(부산방향) 이걸 언제 다 먹지... 간식은 소떡소떡, 식사는 안성국밥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안성휴게소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최근에는 안성맞춤보다 ‘소떡소떡’으로 더 유명해진 안성휴게소. 개그우먼 이영자가 ‘전참시’에서 안성휴게소 소떡소떡을 소개하자 유명해진 것은 물론 전국 휴게소 간식 판매 1위로 올랐다고 합니다. 안성휴게소에서 눈길 끄는 간식들. 맥반석 오징어, 소떡소떡, 닭꼬치, 핫도그... 개그우먼 이영자가 .. 2022.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