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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105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예전의 낭만은 사라지고...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의 서글픈 두 가지 기억 흑돼지집과 포장 활어회집의 불쾌함만 남아 제주는 좋은 곳입니다.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온화한 날씨, 그리고 수많은 관광지... 그중 전통시장에서 제주인의 삶을 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오늘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으로 갑니다. 전에도 와본 적이 있어 친밀감을 느낍니다. 아쉽게도 가까운 곳에 있는 ‘이중섭거리’는 바쁜 일정으로 건너뜁니다. 서귀포 매일올레시장은 서귀포에서 가장 큰 시장입니다. 1960년대 초반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재래시장으로 60여 년 전통으로 서귀포 경제에 큰 밑받침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2001년 120m를 시작으로 현재는 총 620m에 달하는 아케이트 상가를 설치하여 서귀포 서민경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장.. 2022. 11. 2.
[여수수산시장]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장바구니 가득 밤에는 여수 밤바다에 취하고, 낮에는 수산시장에서 해산물에 놀라고 어제는 여수 밤바다에 취해 늦잠을 잡니다. 기지개를 켜고 동네 마실 가듯 어슬렁거리며 여수수산시장으로 갑니다. 이른 시간이라 한산할 줄 알았던 시장에는 곳곳에 손님들이 보입니다. 어딜 가나 그 지역의 재래시장을 찾는 것은 재밌습니다. 그 지역의 참모습을 보는 것 같고,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입니다. 여수수산시장은 50년 역사의 수산물 전통시장으로 여수 3대 수산시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합니다. 이곳에서는 전통시장의 정겨움과 현대적인 시장의 모습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2011년 현대화시설을 해서 쾌적한 분위기를 자랑하는데, 아무튼 오전 시간에도 낮술을 즐기는 분들이 제겐 반갑습니다. 여행객에게 여수수산시장은 다양한 .. 2022. 11. 2.
[DANCING CAFFEINE] 의암호 풍광에 빠져 잠이 들다 KT&G 상상마당, 아트센터와 댄싱 카페인 의암호의 아름다운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공간 ART CENTER DANCING CAFFEINE 늦은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KT&G 상상마당 ‘댄싱 카페인’으로 올라갑니다. 길가에는 장애 예술가들의 공존과 희망을 테마로 한 ‘오버 더 레인보우 (Over the Rainbow)’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는 현수막이 보입니다. 전시회 마지막 날이니 커피는 잠시 미뤄야겠죠. 도로 좌측 의암호 연안에는 세트장 공사로 한창입니다. 인기 드라마 ‘빈센조’가 이곳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상마당 춘천은 춘천 스테이와 아트센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초입에 있는 춘천 스테이에서 숙박한 적이 있는데, 이곳에는 레스토랑, 컨벤션 시설, 갤러리, 피트니스가 있습니.. 2022. 11. 1.
[2022 강원 NEW 시니어 라이프 산업박람회] 강원도 최초 ‘시니어박람회’ 첫날부터 인산인해… 강원도 시니어 산업 발전 기대 행사 마지막 날은 ‘이태원 압사 사고’로 숙연한 분위기 오늘은 ‘2022 강원 NEW 시니어 라이프 산업박람회’에 가는 날입니다. 시니어(Senior)는 ‘노인’을 뜻하는 말로 영국과 미국 등 영어권에서는 보통 65세 이상이 이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시니어 박람회를... 이번 박람회는 강원도에서 최초로 열리는 시니어 박람회라는 것과 저는 턱걸이 시니어이기에 이것저것 궁금한 것도 있었습니다. 날씨는 좋지만 이른 아침부터 우울 모드입니다. 어젯밤 이태원에서 참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박람회가 열리는 봄내체육관에 도착하니 전날까지 관람객들로 붐볐다는 게 믿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한산합니다. 전날까.. 2022. 10. 31.
[오마이갤러리 OH MY GALLERY] 명화 감상의 새로운 패러다임, 오마이갤러리 세계 명화와 트릭아트, 관람객에게 즐거움 가득 사전 약속 없이 가는 곳이라 서둘렀지만 안면도에 들어서기도 전에 강풍과 맞섭니다. 시간은 지체되었고 어둠이 내리기 전에야 겨우 도착합니다. 그 사이, 짙은 구름은 걷히고 하늘은 맑아집니다. 막상 도착하고 보니 '오마이갤러리'는 흥미로운 곳입니다. 충남 태안군 안면읍에 있는 '오마이갤러리'는 예술을 좀 더 재미있고 친근감 있게 풀어보고자 하는 필요에서 생겨난 명화 테마 전시장입니다. 정서적 감성이 약한 아이들에게 자칫 지루하고 따분하게 느껴질 수 있는 '명화'에서 흥미로운 면을 발견하고 예술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아기자기랜드입니다. 아이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국내 수많은 명화 애호가들, 연인들, 그리고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에게도 흥미와 만족을 선사.. 2022. 10. 29.
[통영중앙전통시장] 통영다찌 대신 활어회집으로 고고! 오늘도 통영의 밤은 깊어 가는데... 통영 첫날, 선배에게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던 통영 다찌를 찾아갑니다. 한려수도○○, 이게 정말 다찌집이 맞나 싶을 정도로 한심해서 도중에 나옵니다. 그리고 찾아간 곳이 통영중앙전통시장. 이미 어둠은 내렸지만 시장 주변은 불빛이 환합니다. 이런 불빛을 한산대첩 광장에 조금이라도 나눠줬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통영중앙전통시장에 들어가기 전, 그 옆에 있는 꿀빵집으로 갑니다. 통영시내 가는 곳마다 '꿀빵'을 봤기에 궁금했습니다. 꿀빵집 앞에는 손님들로 장사진입니다. 대부분 젊은 관광객으로, 유행에 민감한 세대입니다. 꿀빵집마다 개성 있는 빵을 만든다고 소개하고 있지만, 정작 저는 꿀빵을 처음 보는 터라 뭐가 뭔지 모르는 상태입니다. 꿀빵집 앞에서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2022. 10. 29.
[여수 해상 케이블카] 육지와 섬을 잇는 해상 케이블카 환상의 ‘여수 밤바다’,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즐기다 여수 밤바다가 아름다운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돌산대교와 바다, 낭만포차 거리가 어우러진 야경은 평소에는 볼 수 없는 여수만의 매력입니다. 여수 야경도 아름답지만 아무래도 높은 곳에서 보면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밤 9시 30분까지 운행하기에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 밤바다를 봤어야 하는데...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주차장으로 올라가서 본 풍경입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매표소로 가는 길에 본 풍경입니다.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이용시간 및 요금 안내입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요금 이용요금 안내 일반 케이블카(8인승) 대인; 15,000원(왕복 일반인), 12,000원(왕복 여수시민), .. 2022. 10. 28.
[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세 번째, 역시 마음만 바빴습니다~ ‘비 오는 날의 수채화’가 떠오르는 우중 전주한옥마을 나들이 여수, 통영을 거쳐 전주한옥마을에 도착합니다. 주차를 하고 한옥마을로 가던 중 갑자기 비가 내립니다. 진퇴양난에 빠집니다. 여행 중 이런 일은 다반사입니다. 비 피할 곳을 적당히 연결해가며 강행합니다. 다행히 중간중간 날씨가 좋아집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입니다. 전주한옥마을은 전주 풍남동 일대에 700여 채의 한옥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 한옥촌이며, 전국 유일의 도심 한옥군입니다. 1910년 조성되기 시작한 우리나라 근대 주거문화 발달과정의 중요한 공간으로, 경기전, 오목대, 향교 등 중요 문화재와 20여 개의 문화시설이 산재되어 있으며, 한옥, 한식, 한지, 한소리, 한복, 한방 등 ‘韓스타일’이 집약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 2022. 10. 28.
[제주 동문시장] “거길 안 가봤다고?” 제주도 핫 플레이스! 제주 동문시장, 가장 크고 역사가 깊은 재래시장 어둠이 내리면 시장 곳곳에서 ‘불꽃쇼’ 벌어져 제주도 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제주 동문시장입니다. 제주공항에서 가까워서 가기도 쉽고, 시장 구경을 마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 쉽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차로 이동시 10분, 버스는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제주 동문시장은 제주도에서 가장 크고 역사가 깊은 재래시장입니다. 제주도 도심에 자리한 동문시장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만큼 일 년 내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낮에는 제주도 상인들의 삶을 담은 시장의 모습을, 밤에는 먹거리가 가득한 야시장의 묘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제주의 특산품, 기념품, 의류, 먹거리 등 온갖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제주의 만물상’이.. 2022. 10. 27.
[오일장터] 제주 세화민속오일시장을 가다 구경만 하려 했는데... 어느덧 손에는 무언가 들려 있어 행복 가득, 입맛 가득, 즐거움이 넘치는 재래시장 나들이 여행을 다니다 보면 먼저 떠오르는 곳이 재래시장입니다. 그 지역 사람들의 진솔한 삶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재래시장에 가면 살 게 없어도 먹거리에 빠지거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손에 무언가 들고 나오게 됩니다. 그게 재래시장, 오일장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세화민속오일장 나들이, 이제 시작합니다.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세화민속오일시장’은 5, 10일 장이 열립니다. 시장은 새벽 3시에 열고 오후 2시에 마감합니다. 신기합니다. 어느 오일장을 가든 초입에는 늘 모종과 씨앗을 파는 노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가정용 전동기구, 헤드랜턴, 벨트, 음악이 담긴 메모리카드, 신발 등등을 파.. 2022. 10. 27.
[코나커피 KONA COFFEE] 전망 좋은 카페 코나커피 코나 커피;, 나만의 휴식처가 되는 곳 인천광역시 부평구 평천로 553 3층, 코나 커피가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번화가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집거리도 아닌 제 기준으론 생뚱맞은 장소입니다. 그런 곳에 ‘코나 커피’가 있습니다. 그것이 오히려 매력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무언가 내공이 쌓인,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누구나 아우를 수 있는 분위기가 먼저 반깁니다. 맨 안쪽에 자리를 잡고 입구 방향을 바라봅니다. 4층으로 올라가면 더 멋지게 되어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닫혀 있습니다.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니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단지는 부천입니다. 이곳 주차장은 매우 넓습니다. 사진만 봐도 코나 커피의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겠죠. 드디어 벨이 울리는군요. 주문한 아이스 아메리카.. 2022. 10. 27.
[여수 낭만포차] 여수 밤바다와 ‘여수 낭만이슬’에 취하다 ‘여수 밤바다’ 작사작곡한 장범준, 여수의 추억과 낭만을 살리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싱어송라이터 장범준이 작사 작곡한 ‘여수 밤바다’라는 노래 가사 중 일부입니다. 참 신기하죠. 이 노래가 여수의 밤바다를 관광객들로 붐비게 하니까요. 노래를 듣다 보면 옛사랑이나 옛 추억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부산 갈매기’, ‘목포의 눈물’, ‘광화문 연가’... ​아무튼 여수 낭만포차는 가수 장범준이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실감 납니다. 여수 도착 첫날밤은 ‘여수 밤바다’ 콘셉트입니다. 휘황찬란한 여수 낭만포차 거리는 온통 젊음입니다. 여수 낭만포차, 이름처럼 낭만이 넘치는 여수 밤바다입니다. 그렇습니다... 2022.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