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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카페 고마리] 온화하고 다정한 느낌의 카페 고마리

by 피터 스토리 2022. 11. 14.


고만고만한 카페, 고마운 카페, ‘고마리’의 저녁 풍경 속으로



어제 내린 비의 영향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우중충한 하늘, 이른 저녁을 나능이 능이버섯 백숙집에서 먹고 나오니 따뜻한 차 한 잔이 생각납니다.

길 건너 ‘카페 고마리’가 보입니다. 멀리서 봐도 따스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갤러리 카페 고마리, 돌절구가 절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카페 고마리의 모든 메뉴는 칠판에 쓰여 있습니다. 적당한 크기의 카페, 적당한 가격의 찻값, 고만고만한 고마리는 편안함으로 다가옵니다.

을씨년스러운 날씨 탓인지 고마리의 분위기는 한결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카페 고마리 입구 방향 모습입니다.

유리로 된 차 주전자 밑에는 촛불이 있어서 차를 마시는 동안 따뜻함을 유지합니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그윽한 커피 향이 온몸에 퍼집니다. 참 좋은 시간입니다.

고마리
강원 춘천시 우묵길 73
지번; 퇴계동 1160
033-242-2669


사족

고마리는 마디풀과에 속하는 일 년생 풀로 들이나 냇가에 서식합니다. 꽃의 색깔은 연한 분홍색과 흰색이 섞여 있으며, 꽃말은 ‘꿀의 원천’입니다. ‘고만이’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고마운 이’가 줄어들어 ‘고만이’가 되었다는 유래도 있고, 꽃의 크기가 작아 고만고만하다는 뜻의 ‘고만이’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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