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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서울풍물시장(3)] 황학동 벼룩시장 엘레지

by 피터 스토리 2022. 11. 13.

 


풍물시장에서 만나는 생활잡화와 취미생활용품

이왕이면 유쾌하고 행복하게 ‘그 시절’을 즐기는 곳


 

2F 의류(파랑동), 생활잡화(남색동), 취미생활·청춘1번가(보라동)

 

2층에는 신상품 의류와 생활잡화, 취미생활용품, 식당가가 있습니다. 아, 반드시 가봐야 할 곳 청춘1번가도 있습니다.

 

2층에 올라가자마자 바로 뒤편에 식당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의류를 취급하는 파랑동 입구입니다. 사실 이곳은 지역을 나누는 것이 큰 의미가 없을 정도로 다른 곳과 유사한 코너를 보게 됩니다. 그래도 꼼꼼히 살펴보면 의외로 신기하고 멋진 물건(?)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2층 입구에 있는 찻집인데, 한방약 꿀차가 인기라고 합니다. 한 잔 주문해서 마셔봅니다. 꿀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댄스를 배울 수 있는 비디오테이프도 있습니다. 만화 천국이 따로 없군요.

 

생활잡화를 취급하는 남색동은 곳곳이 개점휴업 상태라 한산합니다.

 

취미생활용품을 취급하는 보라동도 개점휴업한 곳이 더러 보입니다.

 

LP판과 비디오테이프를 파는 곳입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선 별도의 장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83 MBC 대학가요제 LP판, 골프채 등이 결코 낯설지 않습니다. 마치 어제 들었던 음악, 어제 필드에서 사용한 듯한 느낌입니다.

 

2층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청춘1번가는 별도로 소개했습니다.

 

 

서울풍물시장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천호대로4길 21

지번; 신설동 109-5

02-2232-3367

 

 

사족

비에 젖은 낙엽에서 감성을 느끼기란...

밤새 가을비가 내렸습니다. 미지근하거나 차갑지 않은 ‘이성적인 비’라고 할까요. 폭우도, 부슬비도 아닌 비다운 비였으니까요. 아침에 나가보니 비에 젖은 낙엽들이 또 다른 세상을 만들어 냅니다. 어제 찍은 사진은 운치가 있었는데... 아침청소를 나온 분이 혼잣말을 하십니다. “오늘은 바람으론 안 되겠네... 게으른 비가 가을맞이 제대로 하네...” 그렇습니다. 요즘은 바람을 쏘아 낙엽을 한쪽으로 모으는 방식으로 청소합니다. 하지만 비에 젖은 낙엽은 일일이 비로 쓸어야 합니다. 여기에 ‘감성’이라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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