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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제주 펜션] 독채, 수영장, 찜질방, 모든 걸 갖춘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

by 피터 스토리 2022. 11. 13.

 


내 집처럼 편안하게 쉬고 즐기다

“촘말로 곱고 몬트락 허우다”

참말로 이쁘고 둥실둥실합니다


 

오전 10시경 제주공항 도착, 오후 3시에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 체크인하기엔 시간이 넉넉합니다. 일단 제주 해안도로로 갑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몇 곳을 더 구경하고 펜션에 도착합니다.

 

제주 독채 펜션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써니A 75평형)은 그림처럼 멋집니다. 잔디밭과 입구까지 이어진 화산암 징검다리를 밟으며 들어가니 마치 늘 살던 집처럼 포근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넓은 실내만 해도 충분한데 복층까지 있습니다. 5명이 사용하기에는 너무 넓은 것입니다.

 

​주방에는 10명 정도 앉아 식사할 수 있는 식탁과 식기류, 인덕션 등이 갖춰져 있어 음식을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방 옆 작은 공간에는 세탁기 두 대가 있어 빨래도 할 수 있습니다. 큰 건조대가 있어서 햇볕 좋은 날 밖에 널면 기분까지 좋아질 것 같습니다.

 

우리가 3박4일 동안 지낼 펜션은 복층으로 되어 있고 거실 층고가 굉장히 높습니다. 1층은 방 3개와 화장실 2개가 있고, 2층은 방 2개와 화장실 1개가 있는데 화장실은 샤워 공간이 함께 있습니다. 또 ​2층에는 옥상처럼 느껴지는 테라스가 있어 시원하게 제주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형제들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실내 사진은 촬영하지 않았습니다. 

 

야외 테라스에서는 바비큐를 할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굽자 근처 고양이들이 하나둘 나타나 같이 먹자고 하네요.

새들은 귀신 같이 맛있는 감이 어떤 건지 아는 것 같습니다. 껍질만 남은 감이 그걸 증명합니다.
동백꽃봉오리입니다. 겨울이 오고 눈이 내리면 빨간 동백꽃을 볼 수 있겠죠.

제주도는 아무 곳이나 찍어도 그림이 되는 곳입니다. 도착 첫날부터 마치 해외에 나온 듯 한 분위기에 빠집니다. (저만 제외, 모두 해외에 사시지만) 하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느라 펜션은 저녁에 들어와 잠만 자는 것 같아 한편으론 펜션 사용료(1일 48만 원)가 아까운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막냇동생이 미국에서 예약했기에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 와보니 편하고 좋은 곳입니다.

 

바비큐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았습니다. 그런데...
부지런한 형제들이 새벽에 설거지를 하고 있습니다.
테이블이 깔끔합니다.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우리는 밖으로 나갑니다.
수영장이 있으나 지금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가을이 깊어가니까요.

 

빡빡한 일정이 쏜 살 같이 지나갈 줄 알았는데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의 편안함으로 시간은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숙소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침대가 과학이라는 말... 조금 실감합니다. 잠자리가 편하면 여행의 반은 성공한 셈이니까요. 잘 머물다 갑니다.

 

 

오션스카이빌리지펜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덕행로 450-21

010-5044-2626

 

 

사족

적잖은 펜션 비용, 그 이상의 보상

오션스카이빌리지 펜션에 짐을 푼 이후 돌아다니기 바빠 잠만 잤지만 기대 이상의 편안함은 비용을 상쇄합니다. 체크아웃하는 날, “나중에 리뷰합니다~”라고 했는데, 그걸 이제야 하네요. 편안하게 잘 머물다 왔습니다. 더 이상의 사족이 필요 없을 정도로 주인장의 친절함을 칭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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