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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해장국] 옛날맛 해장국의 맛은 어떠하신가요?

by 피터 스토리 2022. 11. 26.

 


내장 따로, 선지 따로... 따로국밥도 아닌데...


 

오늘은 국밥이 먹고 싶습니다. 남춘천역에 내려 옛날맛해장국으로 갑니다. 이 집은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오래된 만큼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합니다. 춘천시에서 안심식당으로 인증하고 있네요.

 

점심시간이 지나서인지 홀에는 손님 한 팀만 보입니다.

 

메뉴판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것, 그렇습니다. 사골 선지해장국을 주문합니다.

 

깍두기, 김치, 양념장이 나옵니다.

 

오늘의 주인공 사골 선지해장국입니다. 그런데 무언가 따로 노는 느낌... 

 

고추기름을 두르고, 양념장과 다진 청양고추로 간을 맞춥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엽과 선지가 따로 노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한 번쯤 확실하게 끓여서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잘 먹고 나서 뭔 소리냐?” 하실 수 있겠지만, 식당에서 음식을 남기는 일이 거의 없는 저로서는 해장국을 남겼다는 것으로 맛을 대신합니다. 점심시간이 지나서 갔기에 잠시 소홀했길 바랍니다.

 

옛날맛해장국

강원 춘천시 우묵들길 11

지번; 퇴계동 1184

033-255-6117

 

 

사족

옛날맛 해장국집은 빛바랜 청진동 해장국 맛입니다. 종로에서 직장생활을 할 때, 야근이나 밤샘을 마치고 먹었던 것이 청진동 해장국입니다. 몇 년 전, 그 시절이 생각나 교보문고 뒤에 있는 청진동 해장국집을 찾았을 때 허탈했던 기억이 납니다. (괜히 청진동 해장국이 의문의 1패를 당합니다) 옛날집해장국이 더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있겠지만, 허리띠 풀고 편하게 먹기로는 차라리 춘천 풍물시장의 장터국밥이 어울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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