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미디 영화(4)-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일에 지친 아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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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Detective K : Secret of Virtuous Widow,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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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왓챠 카카오페이지

 

조선을 뒤흔든 거대한 스캔들을 조선 명탐정이 파헤친다!

 

개그 캐릭터 명탐정, 정조의 부름을 받다

때는 바야흐로 정조 16년, 공납 비리를 숨기려는 관료들의 음모를 짐작한 정조는 조선 제일의 명탐정(김명민)에게 사건의 배후를 찾으라는 밀명을 내립니다. 그러나 수사 첫날부터 자객의 습격을 받은 명탐정은 개장수 서필(오달수)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하게 되고, 서필과 함께 사건의 결정적 단서인 각시투구꽃을 찾아 적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조선의 상단을 주름잡으며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한 객주(한지민)를 만나게 됩니다.

 

 

여장부 한 객주, 노비들을 보호하다

모든 사건이 한 객주와 연결되어있음을 직감한 명탐정은 그녀의 뒤를 캐기 시작합니다. 결국 한객주의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그녀는 임판서(이재용) 조카며느리 김 씨 부인이었습니다. 그녀는 남편과 천주교 평등사상을 알게 되어 집안의 노비들을 해방시키려 했지만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임판서에 의해 남편은 죽고 자신은 자살로 위장한 뒤 노비들을 보호하며 한객주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또한 진짜 한객주의 정체는 개장수 서필이었고, 김 씨 부인의 뜻에 감명을 받아 그녀를 도왔던 것이었습니다.

 

 

권선징악, 그리고 청나라에서 다시 만난 그들...

모든 것을 알게 된 임판서는 명탐정과 김 씨를 죽이려 하지만 명탐정은 미리 임금에게 전갈을 보냈고, 다행히 때맞춰 임금과 군사들이 나타나 이들을 구해주고 임판서를 잡아갑니다. 사건이 해결되고 김씨 부인은 노비들에게 노비문서와 농장을 주면서 개장수 서필과 청나라로 떠납니다. 그리고 명탐정과 개장수 서필은 청나라에서 우연히 재회하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 참고자료; 다음 영화

 

  

그리고

영화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은 조선명탐정 시리즈 세 가지 중 첫 번째 영화입니다. 두 번째 영화는 ‘조선명탐정 : 사라진 놉의 딸, 2014’, 세 번째 영화는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 2017’입니다. 배우 김명민과 오달수는 감독과 함께 3편 모두 주연을 맡았습니다. 원작소설 ‘열녀문의 비밀’을 영화한 것으로, 한국 역사상 가장 흥미로운 시기 중 하나인 18세기 말 정조 치세를 배경으로 젊은 실학자들의 이야기를 추리소설에 녹여낸 백탑파 시리즈 중 두 번째 이야기라고 합니다.

  

 

조선명탐정 : 각시투구꽃의 비밀

러닝타임 : 115분

수상내역 : 48회 대종상영화제, 2011

   

 

사족

세 편 모두 허당천재 명탐정 역의 김명민과 찰떡 호흡을 보인 오달수의 연기가 돋보였습니다. 첫 편에 나온 한지민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팜므파탈 매력을 뽐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