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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송

[한국 코미디 영화(3)-럭키] 일에 지친 아들에게 권함

by 피터 스토리 2022. 8. 28.

 


럭키 - LUCK-KEY, 2015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왓챠 카카오페이지 티빙

 

이처럼 완벽한 킬러가 있나? 그러나 목욕탕에서 바뀐 운명 

 

킬러인 최형욱(유해진), 단역배우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윤재성(이준), 대기업의 살해위협을 받는 송은주(임지연), 119 구조대원인 리나(조윤희)를 중심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목욕탕에서 운명의 만남

청부살인을 마친 형욱과 자살을 고민하는 재성이 목욕탕에서 마주칩니다. 재성이 목욕 중 비누를 흘리고 형욱이 이를 밝고 넘어지면서 기절합니다. 이미 재성은 그와 옷장 앞에서 옷을 갈아입으며 일면식을 한 사이입니다.

  

 

재성은 형욱의 시계와 옷들을 보았고,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기절한 형욱의 키를 바꿔치기하며 재성은 그의 돈과 차, 시계를 모두 차지합니다. 돈이 생긴 재성은 그동안 밀렸던 외상값을 갚고 사랑하는 여자에게 과시하며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나 양심이 허락하지 않은 재성은 훔친 것을 돌려주려고 입원한 형욱에게 찾아갑니다.

 

  

그곳에서 재성은 형욱이 기억상실증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그의 집까지 가게 됩니다. 형욱 집의 비밀공간을 우연하게 들어가 보니 형사의 옷과 경찰들이 사용하는 각종 도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CCTV로 보이는 TV 속에는 은주가 요가를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녀는 감시당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뒤바뀐 형욱의 운명

형욱이 기억을 잃은 후 입고 있던 옷을 뒤적이며 고지서에 이름이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병원비를 내려고 하지만 돈이 없자 119 구조대 대원인 리나에게 병원비를 빌리고, 함께 바지에 있던 고지서의 주소로 찾아갑니다. 집이라고 생각한 곳을 찾아가니 자살을 시도한 흔적, 그리고 어수선한 집안 등등 그가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을 알게 됩니다.

 

 

재성은 CCTV 안에 있던 은주를 찾아내고, 그녀의 정보를 알게 됩니다. 그녀는 대기업 비서였었고, 회장의 비리 증거물을 가지고 잠적해서 감시를 받고 있었던 것입니다. 재성은 위기에 처해 쫓기는 은주를 구해주며 인연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재성은 그녀의 환심을 사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녀는 단호합니다.

 

 

형욱, 칼솜씨를 자랑하다

반면 형욱은 기억을 다시 되돌리기 위해 이것저것 시도하던 중 자신이 칼을 잘 다룬다는 걸 알고 리나에게 말합니다. 리나는 빌려준 돈이 생각나 엄마가 운영하는 식당에 그를 부릅니다. 그리고 칼을 쥐어주며 일을 시키는데, 형욱의 뛰어난 칼솜씨를 보려는 손님들로 가게는 문전성시를 이룹니다.

  

 

형욱, 액션배우로 성공하다

형욱은 달력에 표시되어 있는 곳으로 가게 되는데, 그곳은 드라마 촬영장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단역배우로 지원했던 것입니다. 처음에는 뒤죽박죽 엉성한 연기를 보이던 형욱이 액션 장면에서는 두각을 나타냅니다. 이를 본 감독은 형욱의 비중을 더 넣었고, 결국 액션배우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때 재성에게는 의문의 사람들이 만남을 요청하고, 재성은 형욱이 살인청부업자이며 은주를 죽이기로 했던 것을 알게 됩니다. 결국 재성과 은주는 이사하여 숨어버립니다.

 

 

살인청부업자 맞아? 

그때 형욱이 나타나서 진실을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형욱은 살인청부업자지만 타깃 인물에게 사실을 알려주고 죽은 것처럼 위장해 신분을 탈바꿈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이들도 연기를 해서 죽은 것처럼 위장하기로 계획을 세웁니다. 형욱은 리나를 찾아가 작별인사를 하고, 회장과 간부들을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갑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서 계획한 대로 모두 죽는 상황으로 연기를 시작합니다. 이를 믿는 회장과 간부들은 돌아가고, 형욱과 남은 이들은 상황을 정리합니다. 그리고 형욱은 유명 배우가 되고, 다음 영화는 신인배우 재성과 찍겠다고 제안합니다. 그렇게 그들은 촬영장에서 만나는 장면으로 영화는 끝납니다.

- 참고; 다음 영화

  

 

럭키, LUCK-KEY, 2015

개봉 : 2016.10.13.

러닝타임 : 112분

수상내역 : 12회 대한민국 대학영화제, 2017

   

 

사족

“너어무 무서워요~”

원작인 일본 영화 ‘열쇠도둑의 방법’을 먼저 봤습니다. ‘럭키’는 리메이크 작품인데, 개인적으론 더 재밌게 봤습니다. 특별 출연한 전혜빈의 “너어무 무서워요~”라는 대사는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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