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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방송

[한국 코미디영화(7)-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일에 지친 아들에게

by 피터 스토리 2022. 8. 29.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The Grand Heist, 2012


볼 수 있는 곳; 넷플릭스 왓챠 카카오페이지 티빙

 

금보다 귀한 권력의 상징 ‘얼음’을 쟁취하라!

 

책벌레 이덕무, 드디어 각성하다

이덕무(차태현)는 우의정 이성호의 서자로 잡다한 서적에 빠진 책벌레입니다. 지인 양 씨와 함께 운영하는 책방에서 살다시피 하고 있었는데, 양 씨가 구해오는 서역에 관한 책이나 사진 등에 굉장한 관심을 보입니다. 나중에는 책에서 얻은 지식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좌의정 조명수 대감이 자신과 측근들의 얼음 사업에 방해되는 서빙고 담당직이었던 이성호와 백동수(오지호)를 제거하기 위해 음모를 꾸며 이덕무에게 반역죄를 덮어 씌우고 백동수는 관리 소홀의 죄목으로 귀양 보냅니다. 이덕무와 양 씨는 혹독한 고문을 받는데, 고문 도중에 양 씨가 숨을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이성호는 조명수와 협상하여 아들을 풀려나게 하고 대신 자신이 귀양을 갑니다.

 

 

이를 알게 된 이덕무는 각성하여, 책방에 틀어박혀 책을 읽으면서 조명수 일당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귀양을 가 있던 백동수를 계획에 끌어들입니다. 그의 계획은 조명수가 관리하는 서빙고의 얼음을 몽땅 빼내 조명수의 재산과 맞바꾸고, 얼음 사업의 비밀장부를 찾아내 조명수를 완전히 몰아내는 것. 그리고 이를 위해 각종 전문가들을 영입하여 계획을 실행에 옮깁니다.

 

 

존재 드러난 서빙고의 숨겨진 9번째 방

김재준은 비밀장부를 찾는 역할을 맡아 조명수의 집에 하인으로 잠입합니다. 재준이 열심히 장부를 찾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서빙고를 향해 굴을 파고, 중간에 서빙고 설계도의 사본을 얻으러 강화도의 한 절을 털기도 합니다. 대현은 아지트에 계속 묶여있던 정군을 조수로 임명합니다. 그러다 서빙고의 숨겨진 9번째 방의 존재를 알게 되었고, 안에 금은보화가 들어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덕무가 금은보화도 털자고 하자 동수는 왕실의 물건에 손댈 수는 없다며 팀을 이탈합니다. 이후 동수는 조명수에게 단독으로 복수를 하려다가 실패하고 죽을 위기에 처하자 덕무가 철주와 함께 그를 구해줍니다.

 

 

얼마 후 영조가 사망하고 정조의 즉위를 앞두고 있을 때, 백동수가 팀에 복귀한 후 계획을 수정합니다. 즉위식에 쓸 얼음은 미리 빼놓고 나머지 얼음은 폭탄으로 빙고 바닥을 무너뜨려 떨어뜨린 뒤 지하수를 이용해 한강으로 한 번에 빼낸다는 것입니다.

 

 

석창이 자신은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지하수를 터뜨릴 수 없다고 하자 잠수를 잘하는 백동수의 동생 백수련을 추가로 영입합니다. 조명수 일당은 정조의 즉위를 막기 위해 군사를 움직입니다. 도중 서빙고의 마지막 칸에 금은보화가 있다는 말을 듣고 조명수는 직접 서빙고의 마지막 칸인 밀실로 향하고, 팀은 일을 시작합니다.

 

반란을 일으킨 조명수 일당 감옥으로

밀실에서 금괴를 발견하는 것도 잠시, 뒤를 밟은 조명수와 조상진, 자객에게 목숨을 위협받지만 동수가 밧줄을 끊고 대현의 희생으로 자객의 추격을 뿌리침과 동시에 폭발의 충격으로 땅굴이 무너져 조명수와 아들은 밀실에 갇힙니다.

 

 

동시에 재준은 반군 병사로 변장해 거사가 발각됐다는 거짓보고를 올려 반군을 해산시킵니다. 덕무와 동수, 수련이 땅굴에서 탈출에 성공하지만 조영철 일당이 쫓아와 모두를 붙잡았고, 이때 죽은 줄만 알았던 대현이 땅굴에서 빠져나와 폭렬탄의 실패작을 개량해 만든 폭음탄으로 조영철과 부하들을 쓰러뜨립니다.

 

 

나중에 이산이 즉위하고 서빙고에 숨겨진 황금과 사도세자의 편지를 전달받게 되면서 눈물을 흘리고, 이덕무 일행들은 조명수의 전 재산을 털어서 팀원들이 나눠가지게 됩니다. 반면, 반란을 일으키려던 조명수 일행들은 모두 반역죄와 비리장부, 빙고 관리 소홀로 감옥으로 가게 됩니다. 훗날 이덕무와 백동수는 각자의 배우자와 함께  화란의 수도로 가며 영화는 끝납니다.

- 참고; 다음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The Grand Heist, 2012

개봉 : 2012.08.08

러닝타임 : 121분

출연 : 차태현 오지호 민효린 성동일 신정근 고창석

   

 

사족

유쾌하고 어렵지 않은 영화입니다. 물론 꼼꼼하게 챙겨보면 옥에 티도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와 스토리가 좋아 다시 봐도 재밌습니다. 아들아, 이걸로 한국 코미디 영화 추천은 끝이란다. 일주일에 한 편 정도만 보고 그다음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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