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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법없는 나만의 요리

[간편 갈비찜] 너무 쉽고 간편하게 만드는 갈비찜

by 피터 스토리 2022. 10. 21.

 


간편 갈비찜; 밥반찬은 기본, 참이슬 최고의 벗!


 

오늘 저녁은 간단하게 ‘간편 갈비찜’을 준비합니다. 장을 본지 오래되어 주방에는 재료가 거의 없습니다. 얼마 전 사다 놓은 갈비가 생각나서 그걸 꺼냅니다. 찬물에 갈비를 담가 두고, 아파트 단지 옆에 있는 이마트에 갑니다. 소갈비용 양념, 대파, 무를 삽니다. 그 사이 대파와 무값이 꽤 올랐네요.

 

 

한 시간 정도 되었을까요, 갈비의 핏물은 다 빠진 것 같습니다. 큰 냄비에 화르륵 한 번 끓입니다. 이물질은 별로 나오지 않네요. 세척을 잘한 것이죠(스스로 칭찬합니다). 여기까지는 빨리 먹을 생각에 그냥 진행한 것입니다. 문득 이렇게 간편하게 해도 될까라는 생각에 들 즈음 사진 촬영을 시작합니다.

 

재료를 준비합니다. 우선 밤입니다. 밤줍기 체험에서 획득한 밤입니다. 아직도 넉넉합니다.

 

어머님댁 은행나무 밑에서 형이 일일이 주워준 은행입니다. 아주 많습니다. 은행껍질을 까는 게 번거로울 뿐입니다.

 

한번 끓인 갈비를 무쇠냄비에 넣습니다.

 

당근과 무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테두리는 필러로 다듬었습니다.

 

갈비찜에 알맞은 양파 손질은 뿌리 부분을 살리고 부채처럼 펴지게 해야 정상이나 오늘은 간편 갈비찜입니다. 대충 자릅니다.

 

매콤한 맛이 좋을 것 같아 건고추 몇 개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을 포함한 재료를 몽땅 무쇠냄비에 넣습니다. 라면 끓이듯 간단(?)합니다.

 

별도의 양념장을 준비하는 대신 소갈비 양념을 적당히 넣었습니다. 이 편한 세상입니다.

 

30~40분 정도 푹 끓였습니다. 처음엔 강불로 시작하여 나중에는 중불로 바꿨습니다. 끓이는 시간은 화력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오늘 저녁의 메인은 간편 갈비찜입니다. 옆에 있던 참이슬이 반갑다며 춤을 춥니다. 행복한 저녁시간입니다.

 

 

사족

간편 갈비찜과 새우젓애호박볶음

가끔 갈비찜을 만들어 먹습니다. 요즘 저녁은 대부분 외식으로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나가기도 귀찮아 집에서 간편 갈비찜을 만들어 봤습니다. 그 핑계로 마트에 가서 대파와 무를 사 왔으니 며칠은 소고기뭇국, 깍두기, 무생채 등으로 외식은 줄어들 것입니다.

언젠가 소개한 적이 있는데, 정말 간단하고 맛있게 해 먹는 것 중의 하나는 새우젓애호박볶음입니다. 이것은 상을 차리면서 만들어도 될 정도로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애호박과 새우젓만 있으면 되니까요. 마침 애호박 하나가 전투식량처럼 남아있어 다행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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