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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통영케이블카] 정식 명칭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by 피터 스토리 2022. 11. 16.


통영 케이블카 타고 미륵산 정상 올라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품에 안는다


여수를 거쳐 통영으로 오니 날씨가 우중충해집니다. 전날 다찌집에서의 불쾌함은 조명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한산대첩 광장에 이르자 극에 이릅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통영의 아름다움이 가려질 수는 없겠죠. 이런저런 불쾌함을 털어내고 오후에 통영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통영 케이블카 이용 요금

(왕복) (편도)

개인 대인 14,000 10,500
소인 10,000 8,000

※ 소인: 만 4세(48개월부터)~초등학생

단체 대인 13,000 10,000
소인 9,500 7,500

※ 단체 : 20인 이상

경로우대 11,000 8,500

통영 케이블카는 경남 통영시 통영관광개발공사가 해발 461m 미륵산에서 운영하는 관광용 케이블카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1,975m의 케이블카로 정식 명칭은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입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2선(bi-cable) 자동순환식 곤돌라 방식으로 스위스의 최신 기술에 의해 설치되었다고 합니다.

왕복표를 끊고 입장합니다.

하부역사 내부 모습입니다.

드디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갑니다. 통영 케이블카는 긴 길이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적인 설계에 의해 중간지주는 한 개만 설치했다고 합니다. 케이블카는 8인승 곤돌라 47대가 연속적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케이블카의 투명창이 맑지 않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기가...

상부역사에 내립니다.

맑은 날씨는 아니어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경치에 매료됩니다.

스카이워크는 바람이 불어 추위를 느낄 정도입니다. 하지만 뷰 포인트가 많은 곳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죠.

한산대첩 전망대입니다. 미륵산 탐방로에는 다양한 전망대가 있습니다. 상부역사에서 약 3분 거리에 위치한 신선대 전망대, 한산대첩 전망대, 한려수도 전망대, 통영항 전망대, 통영상륙작전 전망대, 박경리 묘소 전망 쉼터, 당포해전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통영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륵봉(미륵산 정상)은 상부역사에서 약 10~15분 거리에 있습니다.

한려수도, 보고 또 봐도 아름답습니다.

상부역사에는 간식할 수 있는 매점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애플 수박주스입니다.

하부역사를 가기 위해 케이블카를 기다립니다. 이번에 케이블카를 통해 본 풍경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다만 상부역사에 올라가 스카이워크와 전망대는 흐린 날씨에도 한려수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튼 왠지 모를 아쉬움을 남기고 케이블카에 오릅니다.

통영 케이블카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도남동)
1544-3303


사족
한려수도 경치가 아깝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한려수도의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아니, 날이 좋았더라도 케이블카의 투명창이 맑지 않아 기대를 반감시켰을 겁니다. 스위스의 최신 기술로 설치되었다고 자랑하지만 깔끔하지 않은 투명창을 통해 다소 일그러진 풍경을 보고 싶지는 않더군요. 아마도 다른 지역의 케이블카를 경험했기에 이런 기분은 더했을 겁니다. 이번 통영 여행에서 좋은 기억은 별로 없군요. 가장 안 좋을 때 다녀온 것으로 하겠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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