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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맛집

[부대찌개] 모박사부대찌개의 변신에 놀라다

by 피터 스토리 2022. 11. 30.

 


“이걸 먹으라고?” 하지만 끓기 시작하자 모박사 부대찌개의 참모습 보여


 

코엑스 전시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아침을 먹기에는 마음이 바빠 나선 길, 코엑스에 도착하니 시장기가 느껴집니다.

 

“뭘 먹지?” 잠시 고민하다 가까운 곳에 있는 모박사 부대찌개 집으로 들어갑니다. 오전 11시, 이른 점심시간인데도 곳곳에 손님이 보입니다.

 

대표 메뉴인 부대전골을 주문합니다.

 

이 집의 특징은 부대찌개에 김치가 들어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특이합니다.

 

이게 부대찌개? 메뉴판의 사진과는 모양이 사뭇 다릅니다. 뭔가 빠진 듯...

 

사리면을 추가합니다. 반찬은 간결합니다.

 

드디어 끓기 시작하고 냄새가 솔솔 풍기기 시작합니다. 맛을 봅니다. 그런데... 맛이 예사롭지 않네요. 첫인상과는 달리 진하고 깊은 맛이 납니다.

 

메뉴판을 다시 봅니다. 한우 뼈 육수, 햄과 소시지에서 깊은 맛이 나는 것입니다.

 

앞접시에 옮겨 열심히 먹습니다. 기대하지 않았기에 더 맛있는 부대찌개,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나갑니다. 예상치 못한 맛이네요. 잘 먹었습니다.

 

모박사부대찌개 코엑스점

서울특별시 강남구 영동대로 517 아셈타워 지하 M101호

지번; 삼성동 159

02-551-2288

 

 

사족

보이는 게 다는 아니다

처음 부대찌개가 나왔을 때의 모습은 형편없었습니다. ‘김치가 없는’이라는 수식어를 차치하고라도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무언가 빠져도 한참 빠진 듯한 모습에 식욕마저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단 부대찌개가 끓기 시작하자 서서히 변신을 합니다. 맛은 당연히 깊어지고... 라면사리를 추가합니다. 끓이면 끓을수록 부대찌개의 진면목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의정부 부대찌개거리에서 먹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맛에 반합니다. 기대 없이 먹었다가 맛에 빠져버린 것이죠. 잘 먹었습니다. 역시 국이나 찌개는 끓여봐야 압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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