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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78

[2022 제2회 춘천술페스타] 물의 도시 춘천! 술로 빚는 행복! 우리 쌀 소비 촉진과 전통주 인식 개선을 위한 춘천 지역 전통주 페스티벌 춘천 술페스타! 10월7일(금)~8일(토), KT&G 상상마당 춘천 잠시 외출하다 들어오는 길, 대로변에 걸린 현수막이 눈길을 끕니다. ‘2022 제2회 춘천술페스타’가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열린다는 안내문입니다. 기간을 보니 10월7일(금)에서 8일(토) 이틀간입니다. 하지만 술페스타는 진작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춘천 곳곳에서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현수막 안내(10월 7~8일)는 본 행사가 됩니다. 지난 몇 개월을 그냥 보냈다는 게 억울(?)합니다. 저 같은 술꾼에겐 좋은 정보를 뒤늦게 알게 된 것이니까요.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날짜가 제법 남은 것입니다. 2022 제2회 춘천술페스타 행사 기간; 2022.. 2022. 9. 16.
[홍천미술관] 홍천미술관은 국가등록문화재입니다 홍천미술관에는 역사와 행복이 가득합니다 홍천미술관은 강원도 홍천읍 희망로 55번지에 있습니다. 이 미술관은 1956년 홍천군청사로 건축된 2층 건물로 현재는 홍천미술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 국가등록문화재 제108호((2004년 9월 4일)로 지정된 홍천미술관은 사진 촬영 명소로도 널리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비가 내리는 속에도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됩니다. 아, 이건 오버인가요. 건축학적으로 보면, 평면에 주출입구를 중심으로 좌우대칭형으로 배치하고 중앙부는 독립 기둥을 캐노피와 함께 돌출시켜 정면성을 강조하는 한편, 단순한 입면에 변화를 주고 있습니다. 외벽은 몰탈 위에 수성페인트로 마감하였고, 지붕은 박공으로 시멘트 기와로 마감했습니다. 좌우대칭의 입면, 급한 경사.. 2022. 9. 5.
[홍천미술관] 양혜란 展,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YANG, HYE RAN 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 Thank you for being by my side 양혜란 展 2002 Solo Exhibition by Yang, Hye Ran 2022.08.31 wed~09.12 mon 홍천미술관 오후 4시 홍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일찍 나섰더니 한 시간 정도 여유가 생깁니다. 홍천군청 부근의 홍천미술관으로 향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홍천미술관, 초행길이지만 왠지 낯설지 않습니다. 비가 참 예쁘게 내립니다. 태풍 힌남노가 제주, 부산권에 상륙하여 긴장된 상황인데, 홍천은 평온합니다. 어느 미술관을 가나 전시회는 늘 있는 일이라 홍천미술관에서는 무엇을 전시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미술관에 들어섭니다. ‘양혜란 展-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가 전시 중입니다. 전시장.. 2022. 9. 4.
[홍천미술관] 박경임 개인전 ‘홍천에서 자연을 품다’ 홍천의 아름다운 풍경이 전시장에 모이다 홍천에서 자연을 품다 박경임 개인전 2022.08.31 wed~09.12 mon 홍천미술관 오늘은 홍천에서 즐거움과 행복이 두 배가 된 날입니다. 오후 4시 홍천 행사장 약속이 있는데, 일찍 나온 덕에 여유 시간이 생겼습니다.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다고 한 홍천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비는 내리지만 급하게 피할 정도는 아닙니다. ‘착한 비’ 정도라고 할까요. 홍천미술관에는 두 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습니다. 먼저 ‘양혜란 展-곁에 있어 줘서 고마워’를 천천히 둘러보고, 신관으로 가서 ‘박경임 개인전-홍천에서 자연을 품다’를 봅니다. 일요일 오후, 비가 내리는 홍천미술관 앞은 한적합니다. 잰걸음으로 전시장으로 들어갑니다. ‘홍천에서 자연을 품다’라는 주제에 맞게 .. 2022. 9. 4.
[곡예사 안재근] 관객과 함께한 행복한 놀이마당 거리공연에서 ‘행복한 서커스 곡예사 안재근’을 만나다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데 더운 이유는 뭘까요. 오늘 저녁은 그런 날씨입니다. 목요일입니다. 저녁 7시에 석사천 특별무대에서 공연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은 아주 유명한 분이 오셨네요. 고품격 곡예 서커스로 알려진 안재근 서커스 곡예사입니다. 공연이 있을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춘천연극제 팸플릿에는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 작품은 나의 인생 이야기이다. 나는 서커스 가족의 장남으로 천막극장에서 태어나 부모님께 기술을 전수받아 힘들 때나 어려울 때나 한 눈 팔지 않고 곡예사로 살아왔다. 50여 년이 지난 지금 이 여정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서커스를 하기에는 많은 나이지만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관객을 사랑하고 서커스를 하는 것보다 더 행복한 .. 2022. 9. 2.
[춘천연극제] ‘춘천연극제’에 대한 소고(小考) 그 시절, 서울 명동을 추억하며... 처음 본 연극은 ‘에쿠우스(馬, EQUUS)’였습니다. 1970년대 후반, 서울 명동에 있는 극장이었는데 아마 ‘떼아뜨르 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에쿠우스’는 말들의 눈을 쇠꼬챙이로 찔러 멀게 한 소년 앨런의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1973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 세계 각국에서 꾸준히 공연된 화제작이었습니다. 당시 소년 앨런 역을 맡은 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송승환 씨로, 그때 앳된 그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때 그 공연을 얼마나 인상 깊게 보았던지 에피소드가 하나 떠오릅니다. 친구들과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서오릉으로 놀러 가서 ‘에쿠우스’의 한 장면을 심각하고 진지하게 흉내 냈습니다. 그 시절엔 그래도 괜찮았.. 2022. 8. 31.
[이제첼로앙상블] 창단 5주년 여섯 번째 이야기 창단 5주년 맞은 이제첼로앙상블의 멋진 공연에 빠지다 지난 8월30일(화) 오후 7시부터 춘천 커먼즈필드 안녕하우스에서 ‘창단 5주년 이제첼로앙상블 여섯번째 이야기’ 공연이 있었습니다. 하필이면 공연을 앞두고 추적추적 비가 내려 지난 7월2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렸던 ‘2022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가 오버랩됩니다. 예정보다 조금 일찍 도착합니다. 공연장 분위기가 참 좋네요. 이제 익숙해지나요... 강원CBS소년소녀합창단이 공연에 앞서 연습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생기 넘치는 목소리에 덩달아 흥겨워집니다. 공연 중에는 사진 촬영을 할 수 없어 순서에 따르지 않고 공연장 분위기를 담습니다. 함수영 객원지휘자와 단원들의 인사 모습입니다. 연주곡과 연주곡 사이에 단원들의 인터뷰 영상이 나옵니다. 공연 기.. 2022. 8. 31.
[춘천예술마당] 예술인에 대한 사랑을 곳곳에서 느끼는 춘천 돌계단 밟을 때마다 예술의 혼 느껴 경춘선을 타고 춘천으로 들어오면서 차창으로 처음 보게 되는 것이 ‘김유정역’입니다. 그것만으로도 춘천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됩니다. 좀 더 관심을 갖고 둘러보면 춘천은 문화예술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특히 예술인들의 활동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라 시민들에게 늘 새로움을 제공합니다. 이 같은 활동의 바탕에는 예술인들이 꿈을 펼치고 무대를 실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봄내극장에서 저녁 공연을 보기 위해 춘천시청을 거쳐 춘천 예술마당에 들어섭니다. 봄내극장은 가장 높은 곳에 있기에 초입의 돌계단을 하나하나 밝으며 올라갑니다. 춘천시 예술마당은 춘천시청 뒤편에 위치하여 대중교통으로도 이용이 편리합니다. 이곳에는 연중 상설전시를 하고 있는 ‘춘천미술관’과 사.. 2022. 8. 29.
[중고서점] 춘천 도토리 중고서적 원하는 책, 의외의 ‘보물’도 만날 수 있는 곳! 누렇게 산화된 책장마다 세월의 흔적 느껴 점심시간을 앞두고 시간이 남아 주변을 둘러보니 자그마한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도토리 중고서적’, 조용한 골목에 자리 잡은 책방이 반갑습니다. 리뷰를 보니, 서점 주인께서는 서울대 주변에서 책방을 운영하셨다고 합니다. 책은 많이 입고되고 있지만 그에 비해 판매는 원활치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심심파적 산책 삼아 들려보거나 어린이와 함께라면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줄 기회가 될 듯합니다. 책방에 들어서면 숨이 턱 하고 막힐 듯 온통 책들로 둘러싸이게 됩니다. 그런 분위기는 제게 기쁨이 됩니다. 풍을 조금 더하면, 발 디딜 틈이 없는 곳에서 느끼는 지적 포만감이라 할까요. 순간 행복해집니다. 그리고 잘 둘러보면 그토록.. 2022. 8. 27.
[한국만화박물관(3)] 대한민국 만화;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국만화, 세계를 향해 새로운 날개를 펼치다! 3층 관람을 마치고 4층으로 올라갑니다. 가는 길, 그러니까 3층에서 4층으로 연결되는 부분에도 다양한 전시물이 눈길을 끕니다. 시사만화 만화의 한 장르인 시사만평, 4칸 시사만화는 한국만화 역사 속에서 꾸준히 성장, 발전해왔습니다. 스토리 만화와 시사만화를 넘나들며 사랑받은 작가(박기정)의 만평부터, ‘한겨레 그림판’으로 시사만화의 새로운 역사를 쓴 박재동 화백의 친필 원고까지 다양한 시사만화 원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만화의 재탄생 만화는 다른 문화산업 장르와 결합하여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대표적 장르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드라마, 캐릭터 상품, 게임 등이 큰 성공을 거두며 만화는 원작 콘텐츠로 크게 각광받고 있.. 2022. 8. 27.
[한국만화박물관(2)] 대한민국 만화;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한국만화의 모든 것을 한 자리에서 본다 만화 유물로 만나는 한국만화 110년 역사 3층 한국만화박물관 3층으로 올라오니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그렇습니다. ‘한국만화 100년을 날다’라는 주제의 한국만화 역시 전시관입니다. 한국만화 역사 전시관 입구입니다. 만화 디지털 병풍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이이남의 ‘크로스오버 디지털 병풍’은 한국의 만화 캐릭터 주인공들이 조선시대 산수화와 어우러져 만화박물관 상설전시 관람객에게 환영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만화가의 펜 만화가의 창작의 숨결과 손길을 느껴볼 수 있는 만화가의 펜 유물 진열장. 만화가마다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펜의 종류, 상태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1990년대 디지털 만화 초창기의 작업 도구였던 천계영 작가의 마우스도 전시되.. 2022. 8. 27.
[한국만화박물관(1)] 대한민국 만화; 과거부터 현재, 미래까지 별다른 생각 없이 둘러본 ‘한국만화박물관’ 어린 시절의 추억 고스란히 살아나 오늘은 특별한 일 없이(늘 그렇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생겼습니다. 한국만화박물관은 10여 년 전 아는 만화가가 그곳에 작업실이 있어서 방문한 적이 있었지만 일정에 쫓겨 정작 만화박물관은 둘러보지 못했습니다. 그걸 이제야 실천합니다. 한국만화박물관에 들어가기 전 주변부터 둘러봅니다. 전차입니다. 어릴 때 남대문에서 시청까지 가는 전차를 탄 적이 있습니다. 당시 조그만 종이에 인쇄된 기차표(5환인지 50환인지 했는데)를 기념으로 보관했는데 지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네요. 학창 시절에 남산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전차를 전시해 놓은 걸 보고 ‘저거 내가 타 봤는데’라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세월이... 만화 ‘동경 4번지’에 .. 2022.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