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방송

[맛있는 영화(5)] 쉐프, 미슐랭 스타가 무엇이길래...

by 피터 스토리 2022. 8. 24.

 


쉐프

The Chef, Comme un chef, 2012


 

볼 수 있는 곳; 카카오페이지

요리계의 바이블, 미슐랭도 인정한 전설의 쉐프 ‘알렉상드르’(장 르노). 하지만 돈 벌 궁리만 하는 레스토랑 사장은 그의 요리가 올드하다는 이유로 그를 쉐프 자리에서 내쫓으려 합니다. 봄 시즌에 맞는 메뉴를 개발하지 않으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알렉상드르는 우연히 뛰어난 요리 감각을 지녔지만 고지식한 성격 탓에 번번이 해고를 당하는 천재 요리사 자키(미카엘 윤)를 만납니다. 자신의 요리도 똑같이 만들어내는 그의 실력에 놀란 알렉상드르는 자키를 조수로 임명하고 레스토랑을 지키기 위한 극비 프로젝트에 돌입합니다.

 

미슐랭 스타가 뭐길래...

셰프들의 재미있는 요리 이야기

  

독특한 요리법 때문에 번번이 쫓겨나는 자키

자키는 열심히 일하지만 독특한 요리법 때문에 근무하던 식당에서 번번이 쫓겨납니다. 한 달에 서너 번 이상이나 쫓겨나는 상황이지만 동거하고 있는 여자친구도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임신 중이라 자키는 직장이 안정되면 결혼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여자친구 라파엘 아고귀에게는 늘 걱정거리인 남자친구 자키입니다.

 

 

미슐랭 투 스타 알렉상드르의 고민

미슐랭 스타를 두 개씩이나 거머쥐고 있는 알렉상드르는 레스토랑을 물려받은 친구 같은 사장 때문에 마음고생이 심합니다. 젊은 사장은 알렉상드르의 요리가 고전적이고 한물간 음식이라 셰프를 바꿀 생각에 호시탐탐 쫓아낼 기회만을 엿보고 있습니다.

 

 

알렉상드르 보조 요리사들 각자의 길로 떠나고

설상가상으로 알렉상드르의 보조 요리사들도 자기의 길을 찾아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미슐랭을 향한 성공을 잃게 되지 않을까 고민을 거듭합니다. 스타를 하나 더 따는 게 문제가 아니라 자기의 명성조차 잃게 된 알렉상드르는 고민에 빠지고, 현재의 사장 아버지에게 찾아가지만 별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현대적인 신 메뉴를 개발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고 갈등만 심해집니다.

 

 

자키, 생활고 해결 위해 페인트공으로

자키는 여자친구의 임신에 따른 생활고를 해결하기 위해 페인트공으로 취직합니다. 한편 알렉산드르를 쫓아내기 위해 혈안이 된 사장, 그 와중에 양로원 건물을 칠하던 페인트공 자키는 창문 너머로 주방에서 일하는 셰프들을 보고 요리에 대한 조언을 합니다. 그리고 그의 요리에 노인들이 열광하게 되면서 알렉산드르와의 생각지 못한 만남이 이어집니다.

 

 

자키, 드디어 레스토랑에 들어가다

드디어 자키가 레스토랑에 임시직으로 일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미슐랭 스타 알렉상드르를 인정하는 사람들이 그에게 스타를 더 따려면 어떤 요리를 해야 할지 정보를 흘려주기도 합니다.

 

임시 보조 요리사가 된 자키는 여자친구에게 페인트공으로 일한다고 했는데 레스토랑에서 요리 보조로 있는 모습이 발각되면서 둘 사이는 금이 가고 결국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자키는 실의에 빠지고 의욕을 상실합니다.

 

 

알렉상드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다

알렉상드르의 딸은 박사가 되기 위한 인터뷰를 준비 중이었습니다. 가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요리에만 매달리는 아버지에게 박사가 되기 위한 인터뷰에 와 주었으면 하는데 아버지는 바쁘기만 합니다. 물론 나중에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딸이 원하는 대로 친근한 아버지의 본모습을 보여줍니다.

 

 

자키, 특별 요리에 도전하다

알렉상드르가 딸의 박사학위 인터뷰에 간 사이 미슐랭에서 나온 심사위원들이 도착하지만 사장의 방해 덕분에 주방엔 요리할 재료가 없습니다. 그러나 자키는 여자친구의 격려로 심기일전, 레스토랑 모퉁이에 있는 식료품점에서 식재료를 몽땅 사들이고 일사불란하게 특별한 요리에 도전합니다.

 

 

알렉상드르, 자키에게 수석 쉐프 자리를 내주다

미슐랭 사람들의 칭찬 일색인 가운데 미슐랭 스타를 하나 더 따게 되는데, 알렉상드르는 이 모든 과정을 조수인 자키가 했다고 공언함으로써 자키는 미슐랭 스타를 딴 스타 셰프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자키에게 수석 쉐프 자리를 내주고 떠나는 알렉상드르의 모습이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알렉상드르, 사랑하는 여인과 함께

미슐랭 스타쉐프 알렉상드르를 쫓아내려 했던 레스토랑 사장은 결국 자키에게 손을 내밀고, 알렉상드르는 후회 없이 떠납니다. 그러나 그가 사랑하게 된 여인의 곁으로 떠나게 되는 스토리가 영화의 재미를 더합니다.

 

쉐프

The Chef, Comme un chef, 2012

감독 : 다니엘 코헨

주연 : 장 르노, 미셸 욘

개봉 : 2013.05.30

장르 : 코미디

국가 : 프랑스, 스페인

러닝타임 : 85분

  

 

사족

케이크처럼 달콤한 요리 영화들

입안에 넣기만 해도 사르르 녹는 케이크처럼 달콤한 요리 영화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선정 기준은 없고, 모두 본 영화 중에서 생각나는 대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레스토랑을 하고 있는 두 형제에게 편지를 대신합니다.

쉐프 셰프 섀프 쉪, 뭐가 맞는 거지?

국립국어원은 ‘셰프(chef)’로 하고 있는데, 여기서는 영화 포스터를 따랐습니다. “끝!”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