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지 않음이 더 매력적인 소양강 산책로
주차를 하고 강변으로 향합니다.
지켜줄게, 같이 갈게- 올바미와 함께하는 여성안심귀갓길 안내가 선명합니다.
우두강둑길인 소양제1교. 이곳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비 온 뒤의 하늘은 쾌청할 줄 알았는데, 기상예보를 보니 비 소식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 막간에 소양강 산책로를 걷습니다.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곳인데 막상 산책로에 들어서니 색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여기도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나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비상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강변 산책로로 내려오니 멋진 풍경이 반깁니다. 기분 좋습니다.
청류마당 입구로 가는 방향입니다. 좌측에 있는 길은 계단이 없어 휠체어도 다닐 수 있습니다.
고요히 흐르는 강물, 팔뚝만 한 누치가 연안 가까이 유영하고 있어 화들짝 놀랐습니다. 연안에는 낚시 포인트가 많은데 정작 낚시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가를 찾은 새들은 인기척에도 그리 놀라는 거 같지 않습니다. 비에 촉촉이 젖어 아직 마르지 않은 수풀과 화사하게 핀 꽃들, 모든 것이 비 온 뒤 상쾌함으로 다가옵니다.
좌측에는 주변 풍경과 잘 어울리는 ‘카페 음악창고’가 있는데 요즘은 영업을 안 한다고 해서 아쉬웠습니다.
안내간판을 보다 문득 ‘두미르’가 뭐지 라며 궁금해졌습니다. 순간, 아차 싶었습니다. ‘미르’는 용(龍)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따라서 두 미르는 쌍용이 되겠네요. 즉 쌍용 아파트입니다. 참고로 은하수의 우리말인 ‘미리내’는 용천(龍川)이라는 의미입니다.
또다시 비가 쏟아질 듯 하늘이 어두워집니다. 단비가 내리길 기원합니다.
사족
산책은 단비와 같이 늘 새로움을 선사합니다. (2022.06)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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