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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78

[연극-헬로우 미스 미스터] 러브 판타지 연극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21.
[거리공연-사물 어벤져스] 춘천시민들 동심(童心)의 세계에 빠지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2. 8. 21.
[평창 무이예술관] 세월의 흔적도 작품이라면... ‘폐교’에서 만나는 열린 공간의 아름다움 ‘평창 무이예술관’은 지난해에 와서 천천히 둘러보고, 예술관에 있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여유를 즐겼던 곳입니다. 오늘은 ‘조각공원’에서 잠깐 산책이나 할 생각으로 들어갑니다. 정상적으로 관람하려면 여유를 갖고 천천히 둘러보길 권합니다. 필요하다면 노트도 준비하시고요. 오늘은 부담 없이 산보하듯 조각공원을 둘러봅니다. 세월의 흔적은 철제 작품에 흐르는 녹물로 나타납니다. 그조차 작품의 하나입니다. 조각공원은 보고, 만지고, 느끼는 싱그러운 자연 속 자유로운 예술공간입니다. 평창 무이예술관은 조각공원, 무이도방, 조각실, 메밀꽃 화실, 서예전시실, 서양화 전시실, ART SHOP, 층층나무찻집, 장작가마실, 무대 ‘창’, 숨은그림찾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나는 길.. 2022. 8. 19.
[거리공연-무드먼트 뮤지컬 콘서트] 뮤지컬 배우들의 멋진 공연 무대과 객석, 모두가 하나 된 행복 가득한 뮤지컬 콘서트 무드먼트 뮤지컬 콘서트 습관이 참 무섭습니다. 봄내극장의 저녁 공연은 대부분 오후 7시 30분입니다. 당연히 공지천이 흐르는 석사교 아래 특별무대 공연도 그 시간에 시작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아차! 그렇습니다. 거리공연은 오후 7시부터 시작됩니다. 차를 타고 갈까, 아니면 뛰어갈까 망설이다 이내 산책하듯 천천히(?) 걸어가기로 합니다. 조금 늦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가고 싶었던 겁니다. 그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만 되면 석사교 특별무대에서 거리공연이 펼쳐졌습니다. 물론 장마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는 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아닙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공연이 시작됩니다. 다행입니다. 오늘 공연은 ‘무드먼트 뮤지컬 콘서트’입니다. 기.. 2022. 8. 19.
[책과인쇄 박물관] 활판(活版), 그 아련한 추억에 대하여… ‘활판’은 직접인쇄로 종이에서 활자의 질감 느껴 읽는 깊이 더해주는 그 시절의 활판인쇄 그리워 “그거 신문에 나왔어!” 아이들끼리 의견충돌로 싸우다가도 한 마디면 끝나는 것이 바로 “신문에 나왔어!”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신문’이라는 신뢰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입니다. 설령 신문을 보지 않았더라도 ‘신문에서 봤다’고 하면 상대방은 대부분 입을 닫았습니다. 우리끼리 하는 얘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확하고 믿을만한 신문은 무엇일까요? 바로 답하면 재미없으니 답은 아래 본문에 담았습니다. 아무튼 ‘신뢰’의 상징이던 신문은 주조된 활자를 사용하는 활판인쇄 방식으로 발행되었습니다. 돌이켜보면, 활자를 하나하나 뽑아서(문선) 편집(조판 또는 식자)과 인쇄(직접인쇄 방식)하는 힘든 과정을 어떻게 거쳤는지 지금.. 2022. 8. 18.
[이효석문학관] 도시인의 삶 살다간 이효석과 ‘메밀꽃 필 무렵’ 꽃바다와 푸르름 가득한 이효석문학관 나들이 흐븟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모밀인가? 메밀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 봉평장 나들이를 마치고 ‘이효석문학관’을 찾아갑니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문학관 입구부터 푸르름과 화사한 꽃바다가 반깁니다. 일요일이나 관람객은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봉평장에 간 것일까요, 막국수를 드시러 가신 건가요. 이효석(李孝石, 1907.4.5.~1942.5.25일)은 일제강점기의 작가이자 언론인, 수필가이자 시인입니다. 숭실전문학교 교수를 지내기도 했으며, 호는 가산(可山), 강원 평창 출생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단편소설 작가입니다. ‘이효석문학관’ 전시실은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현한 창작실, 옛 봉평장터 모형,.. 2022. 8. 17.
2022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폐막공연 피아노, 플루트, 첼로를 위한 삼중주와 피아노, 트럼펫, 현악기를 위한 칠중주 등 뜨거운 환호와 기립박수로 절정 이룬 환상적인 공연 빗소리조차 공연의 한 부분이 되었던 멋진 폐막공연 지난 7월 23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2022 제19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폐막공연에 열렸습니다. 이번 음악제의 테마는 엔데믹 시대에 걸맞은 ‘마스크(Mask)’입니다. 춘천에서 출발할 때는 화창했던 날씨가 평창에 들어서자 갑자기 어두워지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공연을 앞두고 폭우로 변합니다. 음악제 관람이 낯설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공연을 보게 된 것입니다. 두 시간이 넘는 운전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습니다. 폐막공연은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합니다. 허기를 달래기 위해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주문합니다. 맛있습니다... 2022. 8. 17.
[춘천 실레책방] ‘책방주인이 없으면 편하게 놀다 가세요’ “길을 잘못 들었나……” 다행이다. 이런 책방을 만나다니 이번으로 ‘책과인쇄 박물관’ 관람은 두 번째입니다. 첫 관람 때는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시간 가는 줄 몰랐지요. 이곳에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는데, 전시된 자료마다 피부에 와닿아 눈과 귀에 쏙쏙 들어옵니다. 박물관은 카페를 겸하고 있어 커피를 마시려 했으나 식후 커피 여운이 남아 그만둡니다. 관람을 마치고, 들어올 때와는 달리 순환대로를 타지 않고 김유정문학촌을 거쳐 내려갈 생각입니다. 모처럼 문학청년 기분을 내려는 호기도 작용했고요. ‘책과인쇄 박물관’ 아래 있는 문학촌 민박을 끼고 내려갑니다. 나중에 확인하니 실레길입니다. 교행이 어려울 정도로 좁은 도로라 “이거 주민들에게 단단히 실례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라며 미.. 2022. 8. 17.
2022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시상식 ‘나쁘지 않은 날’(극단 명작옥수수밭) 대상 수상! - 코미디에 충실한 공연인가가 심사의 중점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 전해 지난 7월 28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2022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코미디경연작’에는 총 137편이 지원해 3일간 예선을 거쳐 7팀(서울 경기 부산 대구)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고 합니다.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 작품 모두 매진되었고, 관람객은 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미디경연작 시상 대상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 최우수작품상 극단 대학로극장의 ‘임금알’ 우수작품상 극단 폼의 ‘한여름 밤의 꿈’ 장려상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 연출상 극단 명작옥수.. 2022. 8. 17.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 일곱 번째 ‘한여름 밤의 꿈’ 한여름 밤의 꿈 사랑의 묘약이 가져온 결과는... 오늘은 평소 공연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합니다. 공연 후 ‘코미디 경연작 시상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로써 경연에 참가한 7개 작품을 모두 보았고, 그 결과가 궁금합니다. 과연 수상작과 수상자는? 심사위원단과 제 나름의 평가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주요 내용 잠든 이의 눈에 뿌리면 깨어났을 때 처음 보는 것에게 사랑을 빠지게 만드는 묘약이 있습니다. 요정의 왕인 오베론은 자신의 부인인 티타니아를 골탕 먹이기 위해 장난꾸러기 요정 퍽을 시켜 묘약을 가져오게 합니다. 한편 숲으로 들어온 네 남녀의 얽힌 사랑을 보게 된 오베론은 사랑의 묘약을 이용해 이들의 사랑을 이루어주려 합니다. 하지만 퍽의 실수.. 2022. 8. 17.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 여섯 번째 ‘임금알’ 임금알 박혁거세 김알지 고주몽 모두가 알에서 태어났다! 이 시대의 진정한 왕은 알에서 태어나야 한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봄내극장 주변을 산책하듯 천천히 둘러봅니다. 노을 지는 풍경을 안고 극장 입구에 들어서니 플라스틱 공이 담긴 비닐봉지를 나눠줍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라고 생각했지만 이내 무대에 던질 일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상은 맞았습니다. ‘임금알’은 불법으로 권력을 쟁취한 반민주적 행태에 대한 비판과 조롱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칫 오해를 불러일으킬 부분은 순화시킨 듯하고, 그 대신 풍자와 유희로 관객들이 즐겁고 재밌게, 그러나 그 의미는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내용 가난하지만 평생 글만 읽어 온 학갑 선생은 오랜 연구(?) 끝에 신라의 박혁거.. 2022. 8. 17.
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 다섯 번째 ‘한여름밤의 꿈처럼’ 한여름밤의 꿈처럼 우리들의 찬란한 메타드라마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뻔한 내용? 그러나 ‘메타드라마’라는 부분에 기대가 높아집니다. 오늘도 매진입니다. 막이 오르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우와~ 배우들의 열연과 무대의상이 눈길을 끕니다. 그러다 문득, 1990년대 대학로가 있는 혜화동에서 10여 년 가까이 생활했던 시절이 떠오릅니다. 마치 대학로에서 공연을 보듯 빠져듭니다. 주요 내용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 밤샘 연습장, 공연은 일주일 남았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두 쌍의 청춘 남녀나 요정의 여왕 부부는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무지렁뱅이 직공들의 서툰 연극 만들기 장면 연습만을 하니까요. 당연히 배우들은 스타가 아닌 무명배우들입니다. 기다리는 연출은 오지 않고, 그들만의 하룻밤 연습은 .. 2022. 8.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