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쁘지 않은 날’(극단 명작옥수수밭) 대상 수상!
- 코미디에 충실한 공연인가가 심사의 중점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 전해
지난 7월 28일 춘천 봄내극장에서 2022춘천연극제 ‘코미디경연작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 ‘코미디경연작’에는 총 137편이 지원해 3일간 예선을 거쳐 7팀(서울 경기 부산 대구)의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고 합니다. 7월 16일부터 28일까지 공연된 작품 모두 매진되었고, 관람객은 3,000여 명에 이른다고 하니 대단합니다. 시상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코미디경연작 시상
대상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 공연 ‘나쁘지 않은 날’
최우수작품상
극단 대학로극장의 ‘임금알’
우수작품상
극단 폼의 ‘한여름 밤의 꿈’
장려상
극단 마음같이의 ‘그대는 봄’
연출상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최원종 연출가
최우수연기상
‘한여름 밤의 꿈’ 배우 8명 전원(박지훈, 김한나, 오택완, 이영찬, 정명훈, 전수진, 전소영, 홍지수 )
※ 한 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연기상이 이례적으로 출연 배우 8명 전원이 수상하는 이변을 일으켜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우수연기상
극단 대학로극장의 이미숙 배우(‘임금알’ 간난 역)
극단 마음같이의 박무영 배우(‘그대는 봄’ 장계네 역)
사족
전국에서 참가한 연극인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공식적인 행사를 많이 경험했기에 주제는 다르지만 시상식의 진행이 낯익습니다. 시상식에는 춘천시장을 비롯하여 여러 기관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연극인들을 격려했습니다. 좋은 일입니다. 이틀 간격으로 14일 동안 진행되었던 공연을 모두 봤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저만의 심사도 해봅니다. 다행히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흥미진진하고 재밌습니다. 물론 의외인 부분도 있었지만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존중합니다.
시상식 에피소드 1; 출연 배우 전원 최우수연기상 받아
우수작품상을 수상한 ‘한여름 밤의 꿈’은 극단 폼의 창단 공연으로 1년 만에 연극제에서 성과를 거둔 것이라니 대단합니다. 특히 한 명에게 주어지는 최우수연기상을 이례적으로 ‘한여름 밤의 꿈’ 출연 배우 8명 전원(박지훈 김한나 오택완 전수진 전소영 홍지수 정명훈 이영찬)이 받은 것 역시 화제가 될만합니다. 심사위원들은 “모두 뛰어난 연기를 선보여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하게 됐다”고 합니다.
시상식 에피소드 2; 역시 아내의 힘은 강하다!
‘나쁘지 않은 날’로 대상을 받은 최원종 연출가는 “이번 작품은 아내의 자전적 이야기로 부모님을 잃고 힘들어하던 당시의 위로를 담아 더욱 특별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의 작가가 바로 아내입니다. 상금 1,000만 원 사용처에 대해서는 “연극 제작은 연출자 외에도 모든 스텝이 함께하는 작업으로 이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역시 대상을 받을만한 멋진 답변입니다.
춘천 연극은 10월 하순까지 계속된다!
2022춘천연극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춘천 봄내극장과 석사교 특별무대 등 도심 일대에서 이어집니다. 석사교 특별무대는 산책길과 겹쳐 매주 목요일 저녁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흥미로운 공연도 많았고요. 장맛비로 공연이 무산될 때는 아쉬웠음을 밝힙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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