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와 닭가슴살을 넣어 진하게 끓인 토마토 스튜
“다 꺼내!”
토마토가 넉넉합니다. 뭘 할까 고민하다 토마토 스튜를 만들기로 합니다. 일단 냉장고, 냉동고에 있는 쓸 만한 재료를 몽땅 꺼냅니다. 냉동실에 있던 소고기와 냉장고에 있는 닭가슴살이 등장합니다. 다양한 채소도 속속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이걸 몽땅 쓸어 넣고 약불에서 천천히 시작하여 푹 끓이면 됩니다. 소고기와 닭고기, 채소에서 나온 감칠맛이 앙상블을 이뤄 환상적인 맛을 선보일 것입니다.
토마토에 열십(十) 자를 넣고 뜨거운 물을 붓거나 냄비 안에서 끓고 있는 물에 잠시 넣어두면 스스륵~ 토마토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넉넉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함께할 채소가 등장합니다. 피망, 양파, 감자, 홍당무, 브로콜리, 마늘(보이지 않네...)이 도마에 오릅니다.
지인에게 선물 받은 햇감자 중 큰 것으로 골라 꺼냅니다.
건조 표고버섯은 미리 물에 불려 놓아야 쉽게 자를 수 있습니다.
냉동고에 있던 소고기 등심입니다. 구워 먹다 남긴 것인데 이렇게 요긴하게 사용하네요. 미리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냉장고에 있던 닭가슴살도 개봉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모든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둡니다.
이제 냄비를 예열하고 버터를 녹입니다. 식용유도 상관없습니다. 먼저 양파와 마늘을 넣고 어느 정도 익으면 소고기와 닭가슴살을 넣어줍니다. 소고기 겉면이 익었을 때 토마토와 감자, 홍당무를 넣어줍니다. 육수(멸치다시마 육수나 치킨스톡을 사용해도 됨)를 붓고 끓기 시작하면 브로콜리를 넣어줍니다. 토마토 케찹은 토마토 스튜의 맛내기에 빠지면 안되는 재료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케찹이 없어서 대신 토마토파스타 소스로 대신합니다. 이제부터는 약불로 푹 끓여 깊은 맛을 기다리면 됩니다. 간은 소금이 제격이고 후춧가루와 월계수 잎을 더합니다. 물론 저만의 방식입니다.
사족
딱히 식욕이 없을 때는 영양 가득한 소고기 토마토 스튜!
스튜(Stew)는 건더기가 많이 들어간 걸쭉한 수프 형식의 요리입니다. 스튜는 약불에서 서서히 끓이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소고기가 연해지고, 닭가슴살과 토마토 등 여러 가지 맛이 혼합됩니다. 딱 봐도 영양이 가득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토마토가 너무 많아 만들어 봤습니다. 하나 더, 감자와 홍당무는 먹기 좋게 썰어서 모서리를 돌려 깎기 해주면 서로 부딪혀 부서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귀찮아서 생략!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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