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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산책

[고속도로 휴게소]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1) 고성공룡나라휴게소

by 피터 스토리 2022. 11. 3.

두 형제가 약 보름 동안 전국 여행을 하며 겪는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를 시작합니다. 형제는 외국에서 레스토랑을 각각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맛집으로 통하며 리뷰 탑을 찍고 있는 형제들의 눈에 비친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고성공룡나라휴게소(고성 방향)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를 타고 통영으로 갑니다.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은 한동안 유행했던 다찌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동피랑 마을을 시작으로 통영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케이블카, 해저터널 등 명소와 신선한 해산물, 꿀빵 등 통영은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희도 그런 셈이죠. 그러나 통영까지 가는 길은 순탄치 않습니다. 너무 먼 거리에 있으니까요.

 

이런 때는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맛있는 간식을 챙깁니다. 식사시간이 되면 휴게소에서 먹기도 하죠. 휴게소는 ‘휴식’과 ‘먹거리’, 그리고 ‘즐거운 추억’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통영 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만나는 ‘고성공룡나라휴게소’는 공룡 유적지로 유명한 경남 고성군에 위치해서 이 같은 이름을 붙인 것 같습니다. 우리 세대는 ‘둘리’, 아이들에게는 ‘크롱’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공룡 모형들이 군데 군데 자리잡고 오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휴게소 주차장 지붕은 태양광 패널로 덮여 있습니다. 형제들은 신기한 듯 잠시 바라봅니다. 

 

‘고성공룡나라휴게소’, 공룡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눈길을 끕니다.  

 

휴게소 전면에는 이렇다 할 특징이 없어 보입니다. 단순하다고 할까요.   

 

한산한 시간에 도착한 것 같군요. 손님들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공룡테마관이 있는데, 지금은 휴관 중이라 볼 수 없어 아쉽네요.

 

어느 휴게소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특별히 튀는 부분도 없고요. 커피 한 잔을 주문하고 휴게소 좌측에 있는 공룡을 보러 가는 게 좋겠죠.  특별히 맛있는 음식(간식)보다는 어느 휴게소에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다양성면에서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어느 휴게소를 가도 의류매장을 볼 수 있습니다. 

 

가방과 모자, 선글라스 매장입니다. 한산합니다. 

 

‘고성공룡나라휴게소’라는 걸 알려주는 캐릭터가 귀엽네요.   

 

실제 공룡 같습니다. 디테일이 살아 있네요. 형제들은 이곳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합니다. 순식간에 포토존이 됩니다.   

 

휴게소 한쪽에는 당항포관광지 안내 입간판이 있습니다. 한 번쯤 가봐야 할 텐데... 

 


둘러보고 나서

큰 규모는 아니지만 휴게소 곳곳에 공룡 캐릭터들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아트갤러리 등 문화시설과 편의시설이 구비돼 있어 휴식의 즐거움을 더하겠지만 특별한 먹거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평범한 휴게소에 공룡이 그나마 기억에 남을 정도입니다.

 

 

고성 공룡나라 휴게소 통영 방향

경남 고성군 대가면 통영대전고속도로 29

지번; 대가면 송계리 447

055-674-7028

 

 

사족

대한민국 고속도로 휴게소 탐방기는 휴게소 이름을 기준으로 가나다순으로 소개합니다. 전국 여행 중이라 한 곳에 30분 이상 머물지 않았기에 자칫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리한 두 형제의 감각을 믿기로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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